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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미스터리를 쓰는 법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평점 :

요즘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의 예전 책들이 베스트셀러 역주행하고 있는 와중에 새로운 신작이 출간되었습니다 일반 단행본 소설이 아닌 추리 소설 작법서이죠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장르의 책이기에 저 포함해서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의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은 관심을 가지셨을텐데 그래서 그런지 이 책도 상당히 반응이 좋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온 소설 작법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의 기록을 뛰어넘을지도 모릅니다
2024년 발표작이기 때문에 최근 창작 트렌드가 반영된 최신 작법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번에도 언급했듯이 작가 추천사(?) 및 싸인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일반인 기준으로 보면 계속 지속은 둘째치고 일단 소설가 되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죠
솔직히 전 천재성을 믿습니다 공부쪽은 모르겠지만 일단 예술쪽은 천재성은 기본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영원히 그쪽으로의 진출은 포기했습니다 ㅎㅎㅎ
이런 저에게 이 책은 큰용기를 주네요~
정말 소설 특히 미스터리 장르쪽 창작 관련되어 꿀팁이 차고 넘치는 책입니다
그리고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의 책들이 책 내용중에 여러가지 창작 샘플로 많이 언급되기 때문에 작가님 책 많이 읽은 독자라면 작법서 그 이상의 큰기쁨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목차만 보면 엄청나게 두꺼운 책으로 생각하실텐데 딱히 그렇지 않고 아주 적당한 분량입니다
그리고 작법서 하면 왠지 내용이 어려울까 걱정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작가분의 소설만큼이나 쉽고 재밌고 특유의 유머감각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 솔직히 팬심으로 신나게 읽었습니다
초보 예비 작가분들 포함해서 작가라면 꼭 알아야 되는 창작 꿀팁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주 꼼꼼히 써놓았습니다
앞으로 친절한 작가님이라는 호칭을 하나 더 추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러 좋은 말들이 써 있지만 특히 꾸준함과 성실함 그리고 책임감은 정말 배워야 할 작가분의 덕목인 것 같습니다
다작이면서 꾸준한 퀄러티를 유지하는 비밀을 왠지 알것 같습니다
그리고 참 따뜻한 인품을 가진 분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