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지미 라이 지음, 이지은 옮김 / 모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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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개봉했을때 주연 배우들의 내한 덕분인지 11만명이라는 꽤 높은 관객동원 스코어를 보여주었던 대만 일본 영화 청춘 18×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원작소설이 모모에서 나왔습니다

정식 출간에 앞서 예스24에서 북펀딩도 했었죠 (펀딩 구성으로 책과 함께 청춘 18 티켓 북마크 엽서 주었습니다)

극장에서의 영화관람과 북펀딩은 놓쳤지만 다행스럽게도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해주셔서 소설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책 처음 보는 순간 표지맛집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는데 영화속 한장면인지는 모르겠지만 푸른숲을 달리는 기차 모습이 기차 여행을 좋아하는 제 마음에 쏙 들어왔으며 책 내용과도 참 잘 어울렸죠

심지어 띠지도 기차표 티켓 느낌 나게 잘 꾸며진 것 같아요

영구 소장해야겠습니다


책 내용을 살펴보았을때 대만 감성보다는 확실히 일본 감성이 압도적으로 더 높았는데 특히 영화 러브레터가 큰 역활을 해주었습니다 실제로도 소설에서 이 영화가 많이 언급되기도 하죠

여행 에세이 갖고 영화로 각색하고 소설까지 나왔다는 것이 조금은 상상이 안되는데 일단 결과물은 보시다시피 아주 좋게 나왔습니다

영화는 아직 못 봐서 잘 모르겠고 일단 소설의 경우 청춘로맨스 소설 장르로써 상당히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마지막 엔딩은 울컥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이 총맞은 것처럼 참 씁쓸했습니다

소설 읽으면서 이정도까지 마음이 아팠던 적은 상당히 오랜만이어서 이 감정이 첨에는 좀 어색하긴 했습니다

대만에 사는 주인공이 젊었을때 만났던 일본 여성을 18년만에 찾아 가는 기차로드소설입니다

일본 구석구석 나올정도로 배경 지분이 대만보다 일본이 더 높습니다

소설이지만 눈에 잡힐 듯 설경을 포함해서 일본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잘 묘사해놓았죠


소설을 먼저 읽었기 때문에 소설 기준으로 영화 캐스팅 싱크로율을 생각해보면 남주의 첫사랑의 주인공으로 나온 일본 배우 키요하라 카야의 경우 확실히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허광한은 좀 애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영화 예고편만 봤을뿐이긴 하지만 소설과 영화도 솔직히 별개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청춘 로맨스 장르이기때문에 아무래도 소설보다는 영화가 더 감정선을 자극할 것 같은데 책으로도 충분히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전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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