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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의 레시피
이부키 유키 지음, 김윤수 옮김 / 모모 / 2024년 12월
평점 :

제 힐링독서에 막대한 지분을 갖고 있는 출판사인 모모에서 최근에 나온 일본소설입니다 최신작은 아니고 나온지 10년이 훌쩍 넘은 책을 재출간 해준것이죠
띠지에 보면 재출간 요청 쇄도라고 나와있던데 실제로 그랬는지는 알수 없지만 일단 읽어보니 충분 납득이 되긴 했습니다 책이 주는 엄청난 감동을 생각했을때 많은 분들을 읽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드는 책이 맞으니깐요
인생에서 좋은 책을 만나는 경우가 흔히 있는 일은 아니지만 전 새해부터 운이 참 좋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여러분에게도 그 기회가 왔으니 제 서평 읽으시고 놓치지 마세요
이 작품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2013년에 제작된 영화를 통해서였는데 소설 다 읽고나서 영화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니 놀랍게도 한글 자막 있는 상태로 영화 전체를 다 볼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시간날때 유튜브 통해서 봐야겠습니다
본격적인 책 리뷰에 앞서 표지 품평부터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표지는 책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담고 있느냐가 매우 중요할텐데 49일의 레시피의 경우 백프로 완벽했습니다
깨알 거북이까지 아주 꽉꽉 채워넣었습니다
엄마가 남긴 유언에 따라 49재를 즐거운 축제로 준비하는동안 겪게 되는 가족간의 사랑 및 화합을 다룬 소설입니다
일본 힐링소설 좋아하신다면 대만족인 책이죠
정말 호불호 없이 누구나 감동 받으실 것입니다
누군가는 죽음이 축제라고 말하던데 이 책 읽기전에는 그말에 딱히 공감되는 부분이 거의 없었다면 지금은 충분히 공감이 되네요
슬픔은 남은자의 몫이긴 하지만 이 책을 읽으시면 그 생각이 바뀌게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책 내용중에 이 세상은 우리가 알지 못한 수없이 많은 익명의 테이크 오프 보드로 이루어졌다는 글이 나오는데 이것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또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말이죠
전체적으로 힐링과 용기를 주는 내용이기에 새해에 읽기에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올한해 좋은 책들 많이 많이 읽으시고 부자보다는 행복한 2025년 되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