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유튜버
하마구치 린타로 지음, 김현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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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유튜버는 소미미디어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신간 일본소설입니다 출판사 관계자분,소미미디어 서포터즈 활동하시는 분들 제외하고 아마 대부분이 이 책의 존재를 모르실 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럴뻔 했었죠

출판사 인지도는 엄청 높지만 작가 인지도는 제로에 가까웠으니깐요 저자 소개에 나온 대표작들중에 우리나라에서 영화로 개봉해서 큰 인기를 얻고 그뒤로 일본에서도 영화로 리메이크 된 22년 후의 고백 내가 살인범이다 소설판 제외하고는 딱히 눈에 띄는 작품도 없었고 아빠는 유튜버가 처음 소개되는 그의 책입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선택해서 읽으신다면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을지도 모릅니다 독서적으로 로또급 책이니깐요


표지도 책 내용과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반전 효과를 노린 것일 수 있겠지만 표지의 유쾌함과 별도로 책 내용은 울컥할 정도로 감동적이죠

사실 이 책 받기전에 아마존 저팬에 올라온 독자 리뷰 봤는데 거기에 세번 울었어요 농담이에요 사실 5번 울었다는 글이 있어서 먼 뚱딴지 같은 소리이지 생각하고 읽었는데 충분히 그럴 수밖에 없는 스토리더군요

책 내용이 신파적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럼에도 울컥하는 포인트가 꽤 나오죠

참고로 후반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웃다 울다 막 그렇습니다


중간쯤 읽다보면 어느정도 결말이 짐작되긴 했지만 마지막 엔딩의 감동은 올해 읽은 책중에서 최고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은 많은 분들이 읽어야 할텐데 지금 분위기로는 로또 당첨 1등 아니 3등만큼이나 어려워 보입니다

참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저 역시도 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가 아니었다면 운명적으로 못 만났을 책이죠

평소에도 도서 인플 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는데 특히 아빠는 유튜버 읽으면서 더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미야코지마섬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면서 주변의 도움을 바탕으로 유명 유튜버가 되기 위해 분투하는 천진난만한 아빠의 이야기와 현재와 12년전 도쿄에서 유명 코미디언을 꿈꾸며 이자카야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의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되는데 이야기의 주체로 초등학생 딸과 아빠가 번갈아가면서 등장합니다


재미도 재미지만 마지막에 멋진 감동의 순간이 우리들을 기다리는 아빠는 유튜버 꼭 만나보세요

제 서평이 결코 틀린 것이 아니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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