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장난
시미즈 가루마 지음, 최주연 옮김 / 모모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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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일본 공포 영화 금지된 장난 원작소설이 얼마나 무서운지 영화와 별개로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전 꽤나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워낙 호러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후한 점수를 준것도 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일본 공포 소설이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었던 것 같네요

심지어 이 책 중간쯤 읽고 밤에 자다가 가위에 눌리기도 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겁이 많긴 합니다 ㅎㅎㅎ


영화 개봉에 맞춰 책이 출간되었지만 사실 영화 흥행과 무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이쪽 장르 좋아하신다면 그냥 읽으시면 되시니깐요

그리고 엔딩에서 후속편을 암시하는 포인트가 없어서 한권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금지된 장난 시리즈로 후속편이 꾸준히 나왔더군요

전작이 10만부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면서 자연스럽게 시리즈화 된 것 같습니다

소설속 세계관이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궁금해지네요

영화 보신 분들이 스티븐 킹 작가님의 공포의 묘지를 많이 언급하던데 저 역시도 책 읽으면서 공포의 묘지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 똑같지는 않지만 핵심을 이루는 포인트 즉 죽은 사람이 다시 부활하는 방식이 좀 비슷합니다

소설이 무서우면 얼마나 무섭겠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밤에 읽으면 확실히 무서운 포인트가 몇군데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일본 귀신이 정신없이 폭주하는 후반부보다 초중반에 은근 슬쩍 나올때가 오히려 더 섬짓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쯤 등장하는 영능력자의 등장도 장르적 재미를 더해주었죠


영화의 경우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했습니다

영화 링을 연출한 일본 최고의 호러영화 감독 나카다 히데오님이 감독하셔서 큰 화제가 되긴 했지만 영화평은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네요

하시모토 칸나가 주연 맡은 것부터가 심각한 미스 캐스팅이긴 하죠

예고편 잠깐 봤는데 링의 사다코 느낌이 많이 드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링의 사다코가 일본 귀신 원탑이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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