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들
정해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 미스터리 작가중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전 일단 정해연 작가를 제일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작가분의 최고 베스트셀러인 홍학의 자리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되었고 그뒤로도 신간이 나올때마다 관심 있게 보는 한국 추리소설 작가분이 되었죠

위즈덤에서 나온 용의자들은 최신작으로써 책 나오기전부터 가제본 서평을 통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도 검색해보면 다수의 가제본 서평들을 확인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전 출판사 제공으로 저번주 토요일날 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페이지는 290페이지여서 아주 적당한 분량이죠

전 앉은 자리에서 치킨순삭하듯이 독서순삭했습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쉽게 멈추기 어려우실 것입니다 그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말입니다


예전에 이 작가분의 책을 리뷰하면서 여자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극찬 한적 있는데 그만큼 쉽고 재밌게 읽히는 가독성에 있어서는 최고 수준입니다

한명의 여고생이 페건물에서 목이 졸려 사망하게 되고 그 사건과 관련된 5명의 용의자속에 숨겨진 진범 찾기가 이 작품의 주 내용입니다

용의자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범인 찾는 재미가 제법 있는 추리 구조입니다 특히 꼬리에 꼬리를 무는 꼬꼬무식 반전은 장르적 재미를 백배 이상 끌어올려주죠

그녀의 책중에서 가장 많은 반전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각 목차별로 이야기 주체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사건을 갖고 여러 가지 해석 및 접근도 가능한 서사 구조입니다

과연 이중에 범인은 누구일까요? 김전일이나 코난처럼 엄청난 추리 배틀은 일어나지 않지만 전혀 예측 가능하지 않은 의외의 인물이 범인이었습니다


정해연 작가하면 홍학의 자리를 빼놓을 수 없을텐데 그렇다면 이 작품이 홍학의 자리만큼 재밌냐고 물어본다면 전 무조건 그렇다고 할 것 같습니다

다만 홍학의 자리에서 보여준 마지막 서술트릭이 워낙 매운맛이었기 때문에 반전은 아직까지 홍학이 우위에 있죠

앞으로 이것을 뛰어넘는 반전을 보여주는 것이 작가적 숙제가 아닐까 싶은데 다음 작품으로 바톤을 넘겨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