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지 않을 편지
봄현 지음 / 글ego prime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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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는 장르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막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블로그에서 시집 관련 서평이나 리뷰는 극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하지 않을 편지를 읽고 서평하게 된 것은 이 책과 관련된 수익금은 난치병 아동을 위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제 서평 하나로 본 시집이 얼마나 많이 팔리게 될지는 의문이지만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서평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과 몇달전까지도 서포터즈 활동을 했던 글ego에서 나온 시집입니다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책쓰기 글쓰기 프로젝트를 꽤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는 곳이죠



일반 소설과 다르게 시집은 목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첫 느낌은 일상적이지는 않다입니다

챕터 1과 챕터 2로 나누어져 있는데 특이하게도 시집 제목이 중복됩니다

백프로 중복은 아니더라도 거의 90프로 이상이죠

약간의 의아함을 마음에 품고 읽었습니다


앞에서 좋은 취지의 시집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바로 소원을 통해 난치병 아동의 삶을 변화시키는 단체를 시집 판매 수입금으로 후원해주고 있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가진 시집이 맞습니다


지금의 계절적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는 시가 처음을 장식해줍니다

나의 봄이 되어준 네게 ~ 너무 좋지 않나요


읽다보면 첫사랑의 설레임과 미묘한 감정 라인들이 글씨 하나하나에서 그대로 전해집니다

챕터 1 초반은 대부분 연애 감정과 관련되어 핑크핑크합니다


그런데 챕터2에서는 이별의 아픔 관련 시가 많죠

어떻게 보면 시집 한권에서 사랑의 시작과 끝을 다 경험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 읽고 나니 기분이 묘해지네요


사랑의 감정이 그 무엇보다 기쁘게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무엇보다 지옥 같게 만들기도 하죠

이런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시집에 잘 살렸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전하지 않을 편지 하나씩은 간직하고 있을텐데 이 시집과 함께 오늘 한번 펼쳐보세요

시간이 약이라고 기뻤던 감정 슬펐던 감정 모두 내 생애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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