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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모토 산포는 내일이 좋아 ㅣ 무기모토 산포 시리즈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출판사에서 받은 것은 시리즈 2권이지만 1권부터 차근차근 읽고 싶어서 알라딘 중고 직거래로 따로 구입해서 1권부터 읽느라고 완독에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다 읽고 나니 굳이 1권부터 읽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습니다 물론 가진 자의 여유일수도 있겠지만도~
등장인물이 1,2권 모두 겹치지만 스토리 구성이 거의 단편에 가까워서 1권 건너뛴다고 해서 2권 이야기 이해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독자분들은 1권 즉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를 이미 읽으신 상태에서 2권을 만나보실 것 같네요
1권 나오고 거의 3년만에 나온 무기모토 산포는 내일이 좋아 입니다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표지가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원서 그대로 사용되어서 좋을때가 있고 반대되는 경우도 있을텐데 이 작품의 경우 원서 그대로 사용되어서 아주 나이스했습니다 상큼하고 기분 좋아지는 주인공의 이미지가 충분히 반영되었으니깐요
그리고 전 한국어판 제목도 원서하고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확인해보니 전혀 그렇지는 않더군요
일본어판은 무기모토 산포가 좋아하는 것입니다 2권 역시 똑같고 단순히 시리즈 구분을 위해 제목 옆에 2가 붙었을뿐이죠
전 작품에 포인트를 더준 한국어판이 더 좋습니다 3권이 나온다면 1권 오늘 2권 내일에 이어 모레가 좋아가 될 확률이 상당히 높겠지만 일단 1,2권 기준으로 최고입니다 물론 오리지널 제목이 아닌 실제 책속에 들어가 있는 목차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긴 하지만 이것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아마 원작자분도 만족하실 것입니다
여러 에피소드들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일본 작가인 츠지무라 미즈키가 좋아 에피소드가 팬심이 반영되어서 가장 인상적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고 유쾌합니다
대학교안에 있는 대학 도서관에서 일하는 주인공 무기모토 산토의 기분 좋은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읽다보면 아마 열에 열 기분이 좋아지는 독특한 독서경험을 하시게 되실 것입니다
재밌다하고는 차원이 약간 다른 느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울한 기분 풀어주는 만병통치 책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전 무조건 무기모토 산포 시리즈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1권보다 2권이 더 좋았습니다
뉴페이스 등장에 주변 사람과의 티키타카도 더 재밌어졌죠
1권에서 충분히 적응기를 마쳤기 때문에 더 큰 감흥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작가분의 대표작인 너의 췌장을 먹고 싶다 보다 재밌냐고 물어본다면 거의 근접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바로 직전에 소미미디어를 통해 나왔던 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보다는 확실히 더 재밌었습니다 대중적인 재미와 읽기 쉬운 가독성에 있어서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