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 최첨단 과학이 제시하는 '사후 세계'의 가능성
다사카 히로시 지음, 김윤영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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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책들이 소설,만화 단행본이 많다보니 인문 교양 관련 책의 존재감이 그렇게 뚜렷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아마 저 포함해서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번에 나온 다사카 히로시 작가님의 책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읽으면 소미미디어 인문 교양도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느꼈을 것 입니다

이책을 인문학으로 분류해야 할지 철학 또는 과학도서로 분류해야 할지 장르적 정체성이 혼란스럽긴 한데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인문 과학 철학 종교까지 총망라된 종합선물세트로 봐도 될 것 같네요


죽음 더 나아가 죽음 이후의 사후세계를 소재로 한 책이어서 이쪽 장르에 관심 없는 일반 독자들도 관심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없는 책인데 그런 이유때문인지 22년 출간당시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막 출간되어서 알라딘 기준으로 생명과학 주간 베스트셀러 32위에 올라가 있고 현재 서서히 인기몰이중에 있습니다

아마 본책이 갖는 화제성의 뇌관이 터지는 순간 일본과 마찬가지로 베스트셀러 1등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작가분이 인지도가 높아서 그런지 일본 표지에서는 작가분 얼굴이 메인으로 들어가 있네요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부제가 따로 붙지 않았지만 원서는 타이틀 바로 옆에 부제로 최첨단 양자물리학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설이라고 써 있습니다

대신 한국어판에서는 최첨단 양자물리학~ 문구가 뒤표지에 들어가 있습니다

미묘한 차이긴 하지만 많은 것을 의미하는 것 같네요


전 이분의 책을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되는데 찾아보니 꽤 많은 책들이 이미 번역되어 나온 상태입니다

무려 17권이 되네요


목차에서부터 압도적인 정보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종교,철학,과학이 총망라되었다고 볼수 있겠죠

다른 일반적인 인문학에 비해 이 책은 스포일러 방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과연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정답은 이 책안에 있으니 궁금하신분은 오늘 당장 인터넷서점에서 주문 넣어보세요

일단 책은 재밌습니다 중간중간 약간 난이도가 높은 파트가 있긴 하지만 작가분이 과학자출신이 아니다보니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난이도를 적당히 조절해주었습니다

사실 양자물리학 나오는 부분은 다소 어렵지 않을까 지례 겁먹었는데 전혀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책 띠지에 나온 인생이 바뀌는 한권의 책이라고 나와있는데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의 강도는 있겠지만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은 분명히 맞습니다

책 곳곳에서 과학적으로 충분히 납득되게 알려주긴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전 제 생각을 무작정 믿고 싶네요

책 내용을 그대로 믿기에는 제 자신이 감당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화제성 백프로의 책이 맞습니다

저만 그럴수도 있지만 이 책 읽으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1994년 발표작 타나토노트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주제나 소재면에서 세트로 읽어도 왠지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되겠죠

사후세계의 정답은 제 자신이 죽어봐야 알겠지만 죽음 이후의 세계에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이 책보다 더 좋은 책은 없을 것 같네요

뒷감당은 본인의 몫이지만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보시면 충분히 쇼킹 그 잡채인 책 내용을 견디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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