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미트 패러독스
강착원반 지음, 사토 그림 / 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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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 1200프로 달성과 함께 화려하게 선을 보인 만화책 데드미트 패러독스는 다산북스에서 나왔습니다 다산북스에서 나온 책들을 꽤 많이 읽어봤지만 만화는 처음입니다

물론 다산북스에서 그동안 만화책이 단 한권도 안 나온것은 결코 아니고 틈틈히 적은 양이지만 꾸준히 나오긴 했었지만 데드미트 패러독스처럼 만화 독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일으킨 메이저급 만화작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알라딘에서 펀딩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되던데 저 역시도 어떤 내용인지 만화 그림은 어떤지 크게 궁금했었죠

다행이 다산북스 서평단에 뽑혀서 실물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스티커와 초판한정으로 받은 렌티큘러 카드입니다

렌티큘러 카드의 경우 2종류가 있는데 제것은 사망보험료 의뢰인 좀비이자 여자주인공인 릴리가 들어가 있네요

다른 것은 귀여운 17세 꼬마 좀비가 들어가 있습니다


영어 타이틀은 데드미트 패러독스인데 데드미트가 몹시 곤란함을 뜻하는 것이니깐 전체를 해석하면 몹시 곤란한 역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좀비 소재 만화치고는 디게 상큼상큼하네요

강칙원반 글에 사토 그림입니다

글 담당하신분은 한국분 같고 그림은 일본분 같은데 두분 모두 생소하네요


좀비와 인간이 같이 공존하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만화속 세계관은 상당히 잘 만들어놓았습니다

이 작품 하나로 끝나기에는 아까울정도인데 시리즈화 된다면 만화속 세계관 재활용 충분히 가능할 것 같네요

좀비 변호사 시리즈로 말입니다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고 좀비가 된 사연을 좀비 변호사가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만화입니다

단순 흥미위주로 보기에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네요

좀비보다 못한 인성 파괴 인간들도 나오고~


중반부부터는 법정물로 장르가 확 바뀝니다

일개 변호사와 대형 보험사 기업과의 숨막히는 법정 배틀로 말입니다


좋은 결말속에 제 마음이 다 훈훈해지네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를 배경으로한 단편 시간 죽이기가 책말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현대인의 고독과 회복의 과정을 담담하게 잘 그려낸 수작입니다

그러고보면 현대물도 상당히 소질이 있는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내용도 좋았고 만화 연출력도 상당한 수준이었기에 기존 인기 만화 단행본 이상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두명의 만화콤비가 이 작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협업 관계를 유지 할지는 불투명하지만 서로 다른 만화가나 스토리 작가와 협업해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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