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마음을 열어보는 리더십의 열쇠 - 행동유형분석 DISC로 읽는 팀원의 속마음
심용택 지음 / 디스크코리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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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하는 말중에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말그대로 큰 단체의 하수보다는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말이죠

사실 지금까지의 제 삶을 돌이켜볼때 조직의 리더가 된 적도 리더가 되고 싶은 마음도 그다지 없었습니다 리더라는 자리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타고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제 머릿속 깊숙히 박혀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네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읽게된 리더십 및 인간관계 도서 조직의 마음을 열어보는 리더십의 열쇠는 낯설기도 하고 더 나아가 이 책을 읽고나면 어떤 내면의 변화가 저한테 일어나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골수 내향인에 가까운 제가 이 시대가 원하는 강력한 리더가 될 수 있을까요

여러분도 조금은 궁금해지지 않으시나요



우리나라에 나오는 리더십 관련 도서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외국분 특히 영어권 작가분들이 많은데 이 책은 우리나라의 여러 대기업 거치시면서 22년간 리더의 자리에 있으셨던 토종 한국분이 쓰신 책입니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책이 아닌가 싶긴 합니다

출간 기념 이벤트로 직무환경에 특화된 한국형 검사로도 활용 가능한 5만원 상당의 정식 neo-DISC 검사 쿠폰도 주고 있으니 사용해보세요


목차는 총 4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쪽 관련 왕초보자가 보기에 1장과 3장은 목차들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고 어느정도는 익숙해 보이지만 2장과 3장은 DISC이론,PDCA개념등 생소한 단어들이 등장해서 조금은 어려워보이긴 하네요

프롤로그에도 나와있듯이 1,2,3 넘버링 써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핵심입니다

이것만큼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꼭 배워야지 하는 강렬한 학구열과 함께 본격적으로 책 읽기를 시작합니다



제 1장 리더로서의 마인드 셋입니다

여기서는 저자분의 첫 리더 발령 이야기등 그동안 직장 생활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리더로써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에세이 느낌으로 편하게 읽으시면 됩니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돈트 화법보다 두의 화법을 사용해야 된다는 말이 상당히 크게 와닿았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DISC이론이 말입니다

디스크 이론은 상호관점에서 이해하고 가이드를 제시하는데 사람의 행동 유형을 주동형 사고형 안정형 신중형으로 나누고 각 유형마다의 행동유형을 정리한 것입니다

참고로 DISC는 4가지 유형의 영문 앞자를 딴 것입니다


우수한 인재는 무조건 외형적인가에 대해 질문하는 부분이 있던데 내형적인 성격을 가진 저로써는 아주 맘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마다 행동의 유형이 있고 리더는 그것에 맞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리고 MZ 세대와 소통하기도 나름 인상적이었습니다

MZ 구성원을 이해하기 위한 몇가지 팁은 실제로도 사용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리더의 첫걸음으로 구성원의 유형 파악을 많은 부분에 걸쳐 강조하던데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1장과 2장은 이론과 빌드업 단계였다면 3장 성과 창출을 위한 전진은 보다 확장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즉 DISC 이론을 통해 구성원과 원활하게 소통하여 동기유발에 성공했다면 그 다음단계로 조직의 목표를 주도적으로 설정 도전 목표 수립하고 구성원 역량 실행 그리고 문제 발생의 원인 분석 보완책 실행 마지막으로 올바른 과정의 반복을 통해 말 그대로 지속적인 성과 창출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책을 보시면 이 과정들이 유명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콘서트장 전체를 감싸며 흐르듯이 아주 자연스럽게 진행됩니다


목표와 목적의 구분

첨에는 이해가 잘 안 갔습니다 목표와 목적 둘다 서로 똑같은 뜻을 품고 있는 동지(?) 아닌가요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마지막 제 4장은 PDCA 개념을 다루고 있습니다

PLAN 계획, DO 실행 CHECK 검토 ACT 조정/개선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전체 목차중에서 가장 적은 분량이지만 반대로 가장 중요한 파트이기도 하죠

벤치마킹이 실패한 이유는 리더십과 관계없이 무조건 읽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여하튼 1,2,3장까지 차근 차근 잘 따라왔다면 4장까지 잘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다 읽고난 소감은 일단 리더십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재정립되었습니다 물론 책 한권 읽었다고 없던 강력한 리더십이 갑자기 생기는 영화속 드라마틱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내면적으로 무언가 단단해지는 기분이 느껴졌고 특히 소통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았습니다

강력한 리더십에는 강력한 구성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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