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천 가족 1 유정천 가족 1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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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모리미 도미히코 작가님의 대표작으로 딱 두 작품을 언급했는데 사실 다다미 넉장반 세계일주,펭귄 하이웨이까지 포함시켜야 맞겠죠

그리고 전 이번에 새롭게 재출간된 유정천 가족을 읽게 됨에 따라 그의 대표작 4권 모두를 읽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큰일을 한것은 아니지만 왠지 뿌뜻한 마음이 드네요

꽤 오랫동안 언젠가는 읽어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큰 숙제를 한 것이니깐요

제 미린 숙제 마무리에 큰 도움을 주신 작가정신 출판사에 다시 한번 큰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판타지 장르하고 동물을 의인화 한 작품은 딱히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일본소설 유정천 가족은 제가 선호하지 않는 두가지 요소가 다 들어가 있죠 그렇다면 제 취향과 정반대 지점에 있는 유정천 가족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1권 재미 있을까요 없을까요 ~많이 궁금하시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엄청 재밌으니 무조건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일본에서 60만부나 팔린 이유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제 마음 속 모리미 도미히코 작가 책 1등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인데 이제는 유정천 가족 시리즈를 공동 1위에 올려놓아야 할 것 같네요

액션,코믹,감동,사랑 다 있습니다 한마디로 유쾌 상쾌 통쾌한 일본소설이네요

책 보면서 물개 박수 칠뻔 했습니다

포스팅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추천을 안할 수가 없네요


다양하게 변신 가능한 너구리와 일본 요괴 텐구 그리고 인간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세계관은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이전 작품에서도 작가는 비범한 상상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는데 이 작품에서 최고 정점을 찍어버렸죠

그리고 이 작품은 책으로 한번 읽고 애니 또는 만화책으로 다시 볼 이유가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너구리에서 은둔형 개구리로 변신한 주인공의 둘째형이 가족 위기 상황에서 에이잔 전철로 변해서 도심을 가로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소설로도 충분히 상상히 되기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 눈으로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충동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시각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이 꽤 있죠

문득 재밌게 사는 것을 최고 가치로 생각하는 소설속 너구리들의 삶이 부러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책 읽다가 정신이 좀 이상해진 것인지 책속에 나온 너구리 전골이 갑자기 먹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이 책 전체에 흐르는 재미있게 사는 일말고는 할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메세지는 과연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나 저 스스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는데 우리가 그동안 잊지 살았던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가 맞겠죠

사실 이 작가의 이번 책을 단순 재미로 선택했다가 기대 이상의 무언가 큰 인생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너구리 4형제의 멋진 활약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그것으로 끝이면 계속 아쉬웠을텐데 제 바로 앞에 2권이 기다리고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책 분량도 1권보다 백페이지나 더 많습니다 책 읽기의 즐거움도 그만큼 더 늘어나겠죠

3부작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기준으로는 2권까지 나온 것 같습니다

아직 출간 소식이 없지만 만약 일본에서도 출간된다면 3권 역시 작가정신 출판사를 통해 정발되겠죠


그동안 이 작가에 대한 팬심이 살짝 없어졌는데 다시 활활 불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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