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 포함해서 50만 독자의 눈물샘을 초토화 시킨 화제의 로맨스 소설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작가 이치조 미사키의 신작 오늘밤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 드디어 폭풍 감동하면서 다 읽었습니다

서평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벅찬 감동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감동 유효기간이 언제까지인지는 알수 없지만 평생 갖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원제는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을 하다 입니다

책 제목에 오늘밤이 들어간 것은 이전에 나왔던 이 작가분의 책과 약간의 연관성을 넣어서 홍보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실 이전작과는 아무런 관련은 없습니다 한편으로 같은 세계관을 가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그리고 첨 읽을때 작가가 그려낸 거짓말의 세계가 무척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다 읽고 난 지금은 진실의 세계보다 더 멋졌다고 평가해드리고 싶네요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온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책들입니다

4권 모두 다 갖고 있습니다

원래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초기판(?)도 갖고 있었는데 리커버 버젼을 출판사에서 새로 받으면서 기존것은 다른 분한테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번 신간이 나온다는 소식은 올해 3월에 처음 접했고 모모를 통해 당연히 나오겠지 생각했었죠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읽게 되어서 참 기쁩니다

미스터리 소설이 아닌 로맨스 소설 출간을 이렇게 기다려보기는 난생 처음이네요


일단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눈물샘 강도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당연히 슬픕니다 오세사 못지 않습니다

다만 이전 작품들과의 큰 차이점은 로맨스 장르가 맞긴 한데 은근히 인생 교훈적인 내용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로맨스 7 교훈성 3으로 봐도 무관한 수준이죠

로맨스 즉 슬프게 쓰는 것은 이전 작품에서도 느꼈듯이 어나더 레벨이 맞지만 인생 명언으로 삼아도 충분할 정도의 자기성찰과 관련된 부분들은 이번 작품이어서 처음 만나게 되었고 전 이 부분에서 더 큰 감동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 엔딩 크레디트에 인생을 비유해서 쓴 문구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죠

작가의 말에도 나와있듯이 영화는 끝나도 우리의 인생은 계속되며 그냥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된다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하튼 이 작가의 책중에서 가장 교훈성이 컸습니다


소설 처음 시작부터 주인공 불치병 치트키가 바로 사용되어서 솔직히 약간 뻔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저의 섣부른 판단이었다는 것을 지금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전 있는데 이것 역시 훌륭했습니다 반전이 재미를 뛰어넘어 감동으로 연결되었으니깐요

올해 마지막으로 읽는 로맨스 소설이 될 것 같은데 여러모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