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 부패 권력과 어용 언론을 국민에게 고발하다
이동재 지음 / 지우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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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아주 퓨어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오늘 리뷰할 책은 평소와는 다르게 정치색이 아주 강렬한 정치 베스트셀러 죄와 벌입니다 제목만 보면 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을 연상케 하는데 소설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단어 본연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죄를 지었으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한다는 이동재 작가분의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타이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책은 미스터리등 주로 장르물을 많이 보지만 tv나 유튜브를 통해서 정치 시사 이슈 관련 프로도 나름 꽤 보는 편입니다 참고로 제가 주로 많이 보는 정치 관련 시사 tv프로는 mbn에서 하는 판도라, tv조선에서 하는 강적들입니다

좌파 또는 우파라고 어느 한쪽으로 단정짓기에는 제 정치적 결의가 부족한 편인데 그래서 저 스스로 제 정치 경향은 합리적인 중도파로 자칭하고 있습니다

비겁한 변명이긴 하지만 정말 제 주변 다른분들의 말씀대로 그놈이 그놈이다는 말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그럼 자칭 합리적인 중도파를 지향하는 제가 본 이 책의 느낌을 말씀드리면 좌파한테는 화가 날정도로 매운맛이 느껴질 것이고 우파한테는 사이다 같이 속이 뻥뚤리게 시원한 책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정치적 사회적 메세지가 아주 확실했고 여러부분에서 중도파인 저도 납득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부패 권련과 권력에 밀붙은 언론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힘을 모았을때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아주 디테일하고 논리적으로 자세히 써놓은 작품입니다

읽다보면 화가 나기도 하고 마음이 답답해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정치현실 더 나아가 사회가 얼마나 쓰레기 같은지를 직간접적으로 대리 경험하게 되니깐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 정권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 정권에서 있었던 다양한 이슈의 중심에 있으면서 다양한 고초를 당한 작가분이 본인의 억울했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객관적이지 않을 수는 있지만 읽다보면 그분이 말들이 사실로 드러난 부분도 많기 때문에 단순히 그냥 넘어갈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치 성향에 관계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알라딘 사회과학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 오늘자로 8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본책이 나온지 얼마 안된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높은 순위죠

그런데 순위안에 조국 작가의 신간책 디케의 눈물도 들어가 있던데 같은 시기에 정치적으로 언론적으로 서로 대립적 관계에 있는 두분의 책이 나란히 들어가 있는 것이 참으로 묘한 인연이긴 합니다


문재인 정권때 큰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한동훈 검사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으며 물론 조국 교수 관련 이야기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내용 하나하나가 마치 영화 같고 소설 같습니다 이렇게 상상을 초월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우리들이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고 있었다니 한편으로는 섬짓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짜뉴스가 몇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마치 진짜뉴스처럼 바꿔서 우리같은 사람들을 농략하고 있는 우리 현실속에서 이 책 한권이 그 모든 것을 다 바꿀 수는 없겠지만 많은 분들이 이동재 기자의 죄와 벌 책 읽고 가짜뉴스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진짜뉴스들이 가득한 세상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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