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제물 - 인민교회 살인사건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친구의 서재 출판사 대표님한테 시라이 도모유키 작가의 신간 명탐정의 제 출간 소식을 처음 들었을때 무조건 베스트셀러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제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우리나라 출판시장 말그대로 초토화시켰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포함 극소수의 몇몇 유명 일본 추리작가 빼고 우리나라에서 이정도의 반응을 끌어올린 작가는 정말 흔히 있는 일이 아닌데 결국 내친구의 서재 출판사가 해냈네요

그 동안 내친구의 서재를 통해 이사카 고타로,츠지무라 미즈키,와카타케 나나미등 일본 유명 작가들의 좋은 작품들을 출간했지만 독자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해서 늘 안타까웠는데 정말 이번 명탐정의 제물 한권으로 모든 고생이 클리어 된 것 같아서 대표님만큼은 아니더라도 저 역시도 무척이나 기쁩니다


정식 출간에 앞서 진행되었던 알라딘 펀딩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과 상관없이 이번 작품은 무조건 베스트셀러 될 각이었네요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기준으로 일본소설 1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종합소설 순위에서는 9위죠

일반 추리소설이 종합순위 10위안에 들어간 경우는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미스터리 즐겨보는 독자의 한사람으로써 뿌듯합니다


이 작품은 1978년에 실제 있었던 인민사원 집단 자살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그래서 스토리가 더 실감나고 재밌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시작과 동시에 명탐정의 폭풍추리가 시작됩니다 약간의 복선적인 성격을 띤 워밍업 단계의 추리지만 아주 근사한 추리반전을 보여줍니다 그뒤로도 멀티 반전이 폭주합니다

한 작품에서 이렇게나 많은 추리와 반전이 등장한 적이 과연 있었나 의문이 들정도로 엄청납니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 두가지의 추리가 나오는 것도 미칠정도로 멋졌습니다


모든 것이 복선이고 반전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쫘악 돋았죠

완독한지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소름 돋은 것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장르적 재미의 백배정도 되는 것 같네요

아무리 훌륭한 추리소설이라도 호불호는 분명히 있을텐데 이 작품은 그 비율이 현저하게 낮을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약점 내지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서평을 열심히 찾아봤지만 아직까지는 못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진심으로 일러스트 작가가 열일한 것 같습니다

메세지의 강렬함을 원작보다 더 잘 표현했으니깐요

정말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최강 미스터리 스릴러소설 명탐정의 제물 올 하반기 꽃길 당첨입니다~

이정도 파워라면 이전에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온 그의 두 작품 역시 역주행각인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