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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바소 셰어하우스입니다
하타노 도모미 지음, 임희선 옮김 / &(앤드) / 2023년 7월
평점 :

소설 관련 베스트셀러 차트를 보면 힐링 관련 소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즐겨 읽는 미스터리 소설이 베스트셀러 순위안에 들어가는 경우는 별로 없어도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등 힐링 계열의 소설은 상위권에 아주 오래오래 머물어 있죠
그만큼 우리나라 독자들은 힐링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편입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것일까요 이것도 나중에 시간 날때 연구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와카바소 셰어하우스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힐링 즉 위로를 듬뿍 담고 있습니다
비현실속 이야기를 기본 베이스로 한것이 아닌 지금 바로 우리가 있는 현실속 세계에 기반을 두고 있는 따뜻한 위로여서 더 크게 와닿습니다
표지 일러스트는 임듀이님이 하셨는데 이분 요즘 잘 나가시죠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을 비롯해 2권짜리 고양이 식당 표지 작업을 하셨고 특이한 것이 대부분의 그림에서 고양이가 빠짐없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첨에는 잘 몰랐는데 와카바소 셰어하우스입니다에도 고양이가 숨은 그림찾기처럼 들어가 있더군요
책의 첫 시작에 2층짜리 목조건물 셰어하우스 묘사가 나오는데 머릿속에 상상했던 바로 그 이미지하고 똑같게 잘 그리셨네요
좁은 마당에 하얀 이블보가 바람에 날리는 것까지 말입니다
이제 막 40대에 들어섰고 식당에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여주인공 포함해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40대~50대 여성이고 저자분 역시 여자분이어서 그런지 그 나이대 갖게 되는 여성들의 다양한 고민들이 아주 디테일하게 보여줍니다
남자독자들이 읽어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겠지만 여성독자들에게 더 많은 공감대와 함께 여러부분들이 어필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집필하고 나온 시기가 코로나 창궐하던 때하고 맞물려서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가 상당부분 차지합니다 예를 들면 긴급명령으로 음식점 영업 시간이 바뀌는 것과 매장에 칸막이 설치 그리고 마스크 착용등~
지금 생각하면 낮선 풍경이긴 하지만 그때는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고 아주 평범한 일상의 모습중 하나였습니다
셰어하우스에 투숙하는 여러명의 여자 등장인물을 통해 그들을 둘러싼 내부적 외부적 다양한 이슈들을 재미와 감동코드로 잘 풀어간 힐링 일본소설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큰 호응속에서 책이 많이 팔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반독자보다 약간 먼저 읽어본 1인으로써 우리나라에서도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많아서 일본 못지 않게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