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외딴 성 (영화 특별판)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서혜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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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봉에 맞춰 특별판 방식으로 나온 거울속 외딴성 소설은 읽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꼭 소장하고 싶은 마음도 상당히 컸습니다 읽는다 소장한다 둘다 똑같은 의미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은 차이가 있기도 하죠

단순 읽는 것이라면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도 되니깐

책 리뷰에 앞서 특별판 거울속 외딴성 외형부터 먼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하드커버의 업그레이드 버젼이라고 할정도로 하드커버가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읽을때 손끝에서 느껴지는 책 착용감.촉감부터가 완전 다르죠

이것하나만으로도 특별판은 소장의 가치가 무한대입니다


영화 개봉에 맞춰 나왔기 때문에 영화 스틸컷 종이 엽서도 3장이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영구 소장이죠


영화 개봉 기념 작가의 말과 사인입니다

영화 언급은 딱히 없어서 지금 시간에 맞춰 나왔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지만 이 책이 누구나 쉴 공간이나 모험의 시작 되면 기쁠거라는 말은 크게 와닿았죠

그리고 끝부분에 부디 오래 읽어주세요 라고 써 있는데 책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하루종일 읽긴 했습니다 단행본으로 600페이지 넘는 책은 오래간만에 읽었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오래 읽으라는 말은 이런 의미가 아니겠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두고두고 읽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더 나아가 부모에서 자녀로 이대가 함께 읽어도 될 훌륭한 작품이 맞겠죠

책 뒷쪽에는 이 책을 향한 찬사글이 2개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 내용만큼이나 추천사도 감동적이죠

특별판이 예전에 나왔던 일반판보다 5,500원이 더 비싸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지출이 될 것이니 꼭 특별판으로 구입하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싶네요


이 책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츠지무라 미즈키 작가의 대표작입니다

서점대상 1등이라는 타이틀을 제외하더도 작가적 역량이 최고를 찍는 순간이 이책의 집필과 맞물리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로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워낙 대단한 책이어서 많은 분들이 좋다는 이야기는 귀가 떨어져 나갈정도로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그것 이상이었죠


6명의 등교거부자가 나오고 그들은 거울속 외딴성에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늑대가면 쓴 아이를 만나게 되죠

5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소원의 방 열쇠를 찾아서 열면 소원 하나를 들어준다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6명의 내면적 아픔과 극복과정이 츠지무라 미즈키 소설가에 의해 강렬하고 감동스럽게 펼쳐집니다

반전과 재미도 충분히 있어 장르적인 재미도 절대 놓치지 않았죠

이 작품을 통해 왜 그녀의 책들이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많은 독자들이 좋아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책 내용도 너무 좋았고 특별판으로 더 좋았습니다

이제 극장에 가서 극장판 애니를 볼 일만 남은 것 같네요

사실 이 책 읽기전에는 영화 관람은 마음에 두지 않았는데 다 읽고 나니 마음이 바꿨습니다

작품이 주는 감동의 연속성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으니깐요

그리고 영화관람 앞이 될지 뒤가 될지는 미정이지만 원작소설을 기반으로한 5권짜리 만화책도 곧 구입예정입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때 느껴졌던 마음속 깊숙히 전해진 따뜻함이 영원히 간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고 그때 그 소중하고 아름다운 감정 그대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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