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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ㅣ 아르테 오리지널 13
요시다 에리카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평소에 미드 일드등 여러 장르의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이어서 웨이브 OTT 구독하고 있는데 여주가 제 취향이 아니어서 중간에 보다말긴 했지만 스토리는 상당히 참신하고 좋았던 일본 드라마 사랑할 수 없는 두사람 원작소설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일본 드라마의 원작소설이 출간은 꽤 오래간만이고 끝까지 다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잠깐 봤던 인연이 있는 작품이어서 더 깊은 관심이 갔었습니다


드라마속 남녀 주인공의 모습과 표지속 일러스트 그림이 너무 똑같아서 놀랬는데 알고보니 우리나라 오리지널 표지가 아닌 일본 현지것을 그대로 사용했네요
요즘 가장 핫한 남자 배우 타카하시 잇세이 남주 캐스팅은 완벽했습니다 다만 제가 여자 보는 눈이 높아서 이상하게 느낀 것일 수도 있겠지만 여주 미모가 너무 아쉬웠고 서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드라마는 좋은 평가를 받아서 상도 많이 받았는데 뛰어난 TV 드라마의 각본 작가에게 주는 상을 비롯해서 문화청 예술제 우수상등을 수상했습니다
소설 읽고 너무 좋아서 드라마 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여주 빼고는 다 좋았으니 한번쯤 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8부작이고 완결되었습니다 드라마 분량은 30분정도여서 금방 완드 할 수 있습니다
전 웨이브에서 봤는데 도라마코리아 회원가입하면 무료 감상가능하다고 하네요

드라마와 별개로 소설 충분히 재밌습니다
우리가 사랑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엔딩이 뻔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데 사랑할 수 없는 두사람의 엔딩은 아주 신선했고 멋졌습니다
뻔하지 않은 결말이어서 더 좋았고 더 감동스러웠죠
내 행복을 결정하는 건 나 자신이다는 주인공의 희망 메세지가 많은 것을 깨닫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랑의 형태와는 대칭되는 위치에 있는 에이로맨틱,에이섹슈얼인 두사람이 독특한 가족의 형태를 이루어가는 과정도 상당히 흥미진진하고 감동 포인트가 되죠
군대시절 양배추 트라우마가 있어서 양배추 안 좋았는데 드라마 아니 소설 읽고나니 양배추롤이 식욕을 자극하네요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어떻게 보면 양배추가 씬스틸러죠 이 둘의 사랑을 이어주는~
드라마 원작소설하면 왠지 내용적으로 부족함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실텐데 이 책은 드라마 각본가의 오리지널 소설로 생각해도 될정도로 높은 문학적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