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들이 줄 서는 가게 1
우사미 마키 지음, 박소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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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들이 줄서는 가게의 비밀이 과연 무엇일지 여러분들도 많이 궁금하시죠 이번에 읽은 만화는 고등학교나 대학 캠퍼스 배경의 순정만화는 아니고 사회생활을 배경으로한 달콤연애물입니다

사회생활하면 직장인 중심의 오피스 로맨스가 제일 먼저 생각나실텐데 이 작품은 하숙집 로맨스가 메인이죠 즉 여주의 집에 부잣집 도련님이 하숙하게 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파생되죠

도련님이라는 단어가 우리나라 정서에는 다소 생소한데 여기에 나오는 도련님들은 하나같이 다 부잣집 자제들입니다

부잣집과 아버지가 운영하는 선술집에서 서빙보는 여주 조합 어느정도 예상되는 시나리오긴 하지만 보다보면 그렇게 많이 뻔하지는 않습니다



학산문화사 순정만화 레이블인 메이퀸에서 나온 책치고는 순정의 강도가 맵지는 않습니다

전 딱히 항마력 풀가동하지 않고 다 보긴 했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항마력이 필요할 수도 있겠죠

너무 순한맛이어서 오히려 쉴틈 없이 계속 오글거리는 매운 순정맛이 땡기기도 했습니다

마음 단추와 스파이스와 커스터드 작가의 신작이라고 크게 나와있던데 두 작품은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해지긴 하네요 저자 코멘터리에는 학원물이라고 써있긴 하지만도



1권에서는 딱히 그런 느낌을 받지는 않았지만 2권부터는 아마도 여러 부잣집 자제들이 여주를 놓고 삼각관계 가능성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물론 심각하게 진지한 삼각이 아닌 적당히 유쾌한 구도겠죠

스토리나 분위기 자체도 유쾌하고 밝습니다

참 일본 선술집이 배경이다보니 만화 보는 동안 시원한 아사히 맥주가 땡기긴 하네요


천상계 사람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물론 여기서 천상계는 여주가 아닌 남주를 일컫는 표현이죠

일본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일수도 있겠는데 확실히 만화가분이 여자보다 남자를 더 잘 그리긴 하네요


살짝 신데렐라 스토리 구도이긴 하지만 반대로 여자가 부자이고 남자가 가난한 것보다는 휠씬 나은 것 같네요

참 도련님들이 줄서는 가게의 비밀을 깜빡 잊고 안 알려드릴뻔 했는데 솔직히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그냥 거기서 일하는 여자 주인공이 예쁘고 귀엽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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