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이야기 와이드판 2
모리 카오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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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카오루의 장편만화시리즈 엠마,신부 이야기가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대박날때도 딱히 큰관심이 없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사랑이야기나 중앙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결혼이야기는 객관적이나 주관적으로 봐도 제가 좋아할만한 만화적 스토리는 아니었죠 다만 그림을 엄청 디테일하게 잘 그리는 만화가라는 인상은 강렬하게 받긴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엄청나게 지나서 신부 이야기 와이드판을 만나게 되고 곧 그녀의 만화세계에 빠져들어가버렸습니다

만약 신부가 아닌 엠마를 먼저 만났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이번 작품을 통해 그녀의 만화적 존재감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일반 단행본이 아닌 특별 제작된 와이드판이어서 더 강렬한 만화적 감동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면 볼수록 아니 만져보면 만질수록 정말 특별합니다

앞으로 대원씨아이에서 몇권까지 이 만화 시리즈를 저한테 보내실지는 미지수지만 만화적 소장가치는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초호화 박스 케이스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겠지만도~


1권과 마찬가지로 2권도 달달한 중앙 아시아 결혼 라이프는 계속되지만 2권에서는 액션 가미된 긴장감 넘치는 파트도 꽤 많았습니다


대사 없이 그림만 등장하는 컷도 자주 나오는데 마치 애니 아니 영화 보는 것과 비슷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인물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개성이 강합니다

특히 엄청난 작화 실력으로 그려낸 여자주인공은 비록 만화속 인물이지만 반해버릴 것 같네요

만화 중간에 연심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제가 연심에 빠졌습니다 대상은 신부 이야기 만화시리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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