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만화적 추억이 방울바울

오! 나의 여신님 신장판 1
후지시마 코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0월

지금 세대에게 이 만화책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 올지 궁금한데 저에게 오 나의 여신님 만화책은 만화 그 이상의 상징성이 있습니다

예전에 봤던 만화책이긴 하지만 기억이 다 소멸되어 내용은 거의 생각이 안나지만 그때 느꼈던 만화적 감정이 다시 부활하는 기분입니다 저한테는 아주 소중한 추억 소환이나 다름없죠

대원씨아이에서 만화 독자들이 꿈꾸는 러브 판타지를 완벽하게 재현한 오 나의 여신님을 신장판으로 재탄생시켜주었습니다

특전으로 컬러 브로마이드가 책 맨 앞에 위치해 있으며 초판 한정으로 일러스트 포스트 카드까지 주고 있습니다 이정도 구성이면 신장판 구성치고는 나쁘지 않죠

판형은 일반 단행본보다 약간 큰편입니다 그렇다고 신부 이야기 와이드판만큼 엄청 크지는 않죠

표지하고 똑같은 일러스트 그림이 사용된 포스트 카드입니다

책갈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화 처음 봤을때는 못 느꼈지만 세월이 흘러 지금 보니깐 만화그림이 살짝 올드하긴 하죠

그래도 내용적으로는 올드한 느낌은 전혀 안들고 지금 기준으로 봐도 여신의 존재감과 능력은 참신하며 러브 판타지 장르물의 최고 걸작이자 남자 독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준 몇 안되는 대히트 만화죠

여신의 이름은 베르단디이고 주인공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강림했죠

나중에 언니 여신이 나오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속한 일본 대학생의 라이프를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전개됩니다

로맨스 파트가 디게 센치하면서도 심쿵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