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눈뜰 시간입니다 1
카시 야에코 지음, 고나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일본 순정만화 리뷰 주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앞으로 5개월동안은 자주 있을 것 같네요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아가씨 눈뜰 시간입니다 타이틀부터 상당히 순정스럽긴 하죠

순정만화는 순수한 애정이나 감정이 가득하다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는 만화책 장르를 일컫는데 아가씨 눈뜰 시간입니다는 과하지 않은 표현수위에 웃음코드도 적절하게 믹스되어서 꽤나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로맨틱 코메디 즉 로코 작품입니다

이런 느낌과 재미라면 아가씨 눈뜰 시간입니다 2권도 볼생각이 백프로입니다



이 작품은 이쪽 장르쪽 치트키라고 할 수 있는 동거가 적절히 사용되었습니다 여기서 동거란 엄마 없이 아빠랑 함께 사는 여주가 남자 가정부 도우미가 오면서 한집에 같이 살게된 것을 뜻하는 것이니 오해는 금물입니다

남자 가정부 캐릭터가 개그 코드쪽으로 상당히 나이스한데 코믹 파트 지분이 상당합니다 거의 절대적이죠



가정부의 형태가 여러가지 있을텐데 여기 나오는 가정부는 집에서 같이 사는 입주식입니다

그래서 모닝콜 해주죠 만화그림속 느낌그대로 아주 불량스러운 얼굴로 말입니다

그런데 외모가 불량하다고 표현되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순정만화여서 그런지 불량보다는 잘생김에 가깝죠


가정부의 호들갑 내지 오바하는 모습들이 이 작품의 웃음코드죠

도시락를 놓고가서 미친듯이 쫓아가서 주기도 하고 학교 체육대회에 가족 자격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에피소드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일 웃겼던 장면은 역시 여주가 고마움을 느껴서 가정부한테 음식을 해주었는데 토나오게 맛없어서 감동했다고 하면서 열심히 먹는 장면입니다

웃기기도 했고 나름 훈훈하기도 했죠


이 작품이 좋았던 것은 유쾌하고 재밌는 것도 있었지만 힐링 또는 따뜻함이 기본 베이스에 깔아져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굳이 비율로 나눈다면 재미 7에 힐링 3정도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몇권 안되지만 그동안 이쪽 장르 관련 만화책을 보면서 제가 제 스스로 익숙해진 것인지 만화그림도 확실히 거부감이 없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