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문학 에세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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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인이 되신 장영희 선생님의 문학 에세이를 이 가을날 만나게 되었습니다 살아 생전에는 그분이 번역하신 주옥 같은 소설작품으로 만나뵈었다면 고인이 되신 지금에는 그분이 직접 쓰신 에세이집을 통해 가끔씩 뵙곤 하죠

에세이의 경우 샘터출판사에서 두권이나 나왔는데 두권 모두 리커버 버젼입니다 즉 예전에 나왔던 책이 새로운 커버와 편집으로 새생명을 수혈받아 다시 부활하게 된 것이죠

이분의 에세이는 일단 읽기 쉽고 온돌방 바닥처럼 따뜻합니다 어머니 품이 그리워질정도의 포근함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치 따뜻한 차를 방금 마신듯 글 하나하나에서 온기가 느껴집니다

문학에세이 문학의 숲을 거닐다 역시 그렇습니다 우리들한테 익숙한 문학 작품들의 이야기속에 저자분 특유의 따뜻함이 그대로 스며들어가 있죠



2005년에 발표하신 에세이입니다 그로부터 4년후 돌아가셨죠

지금도 하늘나라가 아닌 저희 곁에 살아계신 듯한 착각에 빠지곤 하는데 그건 이분의 에세이가 이처럼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겠죠


꽤 많은 문학 작품들이 나옵니다

개중에 직접 읽은 책도 있고 책 제목만 들어본 책들도 많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지한 문학 평론책이 아니니깐요

아무 생각없이 읽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그림과 함께 작품속 핵심 글귀가 소개되기도 합니다


문학의 주제가 어떻게 사랑하며 사는가 라는 것을 첨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내용이 다 좋았지만 특히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목차는 하면 된다?하고 셜록홈즈와 왓슨 박사였습니다


장영희 선생님의 개인적인 일상이 좀더 많이 소개된 에세이 내 생애 단 한번도 좋았지만 이번 문학 에세이도 이 가을과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너무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이 세상 가장 행복 가득한 문학의 숲을 기분 좋게 여행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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