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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휴일 2
신조 케이고 지음, 장혜영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2년 7월
평점 :
매일 휴일 만화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힐링입니다 일상의 고단함과 스트레스도 이 만화책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사라지죠 이런 마법같은 만화적 경험은 처음이었기에 좋으면서도 살짝 낮설기도 했습니다
매일 휴일 2권 역시 1권과 비슷한 감성을 담고 있는데 확실히 만화가가 등장인물들의 기쁨과 슬픔의 감정 즉 히로애락의 묘사를 너무 잘 하고 있다는 것을 감탄하면서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최선을 다해 보고 있습니다
표정과 대사 하나하나에 그리고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풍경 하나하나도 모든 감정이 다 담아져 있습니다
자극적인 것들 천지인 요즘 트렌드에 역행하는 슬로우 분위기의 만화가 맞긴 하지만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소년만화로 대표되는 만화적 통쾌함을 경험하고 싶어서 선택하셨다면 잘못된 만남이 되겠죠
매일 휴일이 좋은 이유는 특전이 그 어느 만화책보다 알차다는 것이죠
1권에 이어 2권도 보시다시피 엄청난 특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 나온 3권도 당연히 있습니다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ㅎㅎㅎ
만화 그림만 봐도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집니다
여기에 시원한 맥주 한잔까지 더해지면 너무 행복하겠죠
만화적 완성도를 결정짓는 컷 연출력도 최고입니다
근심걱정 훌훌 털어버리게 만드는 마법같은 힐링 타임을 선사해줍니다
2권은 주인공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많이 나와서 스토리적 재미가 더 풍성해졌습니다
3권 빨리 보고 싶어서 현기증이 날 것 같네요
이런 좋은 만화를 제 인생에서 만나게 되서 참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요즘들어서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