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
다이몬 다케아키 지음, 남소현 옮김 / 북플라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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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서 우리나라에서 주목받는 일본 미스터리 작가 한분이 있습니다 다이몬 다케아키라고 일본 현지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미스터리 장르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이제 막 소개되기 시작했고 올해만 하더라도 이 작가의 책이 두권 번역되어 나와 이쪽 장르 독자들 사이에서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우리나라에 소개된 두권중에 한권으로 북플라자에서 나온 설원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작이고 곧이어 드라마로도 제작되었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작가의 장르적 장점이 총동원된 대표작일수도 있겠네요



설원이 첨에는 눈이 쌓여 있는 것을 뜻하는 사전적 의미의 단어인줄 알고 추운 겨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소설로만 단순 생각했습니다 아마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셨을 것으로 짐작되네요

그런데 사실 그 설원이 아닌 원한을 갚는다는 한자어로 사용되더군요

즉 이 작품은 사형제도 관련 이슈와 복수가 묘하게 맞물려 있죠


사형제도의 옮고 그름의 문제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처럼 정답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각자 처해져 있는 입장에 따라 해석과 접근이 첨예하게 다르기 때문에 말입니다

물론 이 책은 사형제도 폐지쪽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사형제도와 관련된 작가적 메세지를 미스터리 장르속에 잘 포장해서 아주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으며 이런 소설적 구조가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볼수 있겠죠


책이 주는 메세지도 메세지지만 일단 우리독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재미일 것 같은데~

전 범인의 정체가 작가가 알려주기 전까지 못찾으면 일단 미스터리적으로 성공한 작품이라고 평가합니다

설원도 거의 끝나갈 무렵까지 범인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나중에 범인이 밝혀졌는데도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는 쇼킹한 사실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죠

처음부터 끝까지 추리적으로 빈틈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런것에 갈증이 평소에 많았던 독자라면 충분히 장르적 목마름이 해갈 되실것입니다


다르 장르랑 다르게 메세지와 재미가 양존하기 힘든 구조가 미스터리쪽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설원은 모범생이 만점 답안 풀듯이 완벽히 성공했다고 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전 밸런스가 완벽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 읽고나서 이 작가의 다른 책도 곧바로 찾게 되었죠

앞으로 몇권이 더 번역되어 나오게 될지는 알수 없지만 또 한명의 주목해야될 일본 미스터리 작가를 이렇게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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