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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볼루션 - 어둠 속의 포식자
맥스 브룩스 지음, 조은아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7월
평점 :

브래드 피트 주연의 좀비액션무비 월드워 Z 원작소설로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맥스 브룩스의 신간 장편소설 데불루션입니다 전작에서 좀비액션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어둠속의 포식자인 빅풋입니다
최근에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프레데터 시리즈 프레이를 본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빅풋 이미지에 자꾸 프레데터의 겹쳐 보였습니다
사실 태생적으로 프레데터와 빅풋은 전혀 다른 존재죠 전투력 자체도 그렇구요
여하튼 맥스 브룩스 작가의 신간을 정말 오래간만에 만나게 되어서 그 어느 책보다 반가움이 앞섰습니다
데볼루션 어둠속의 포식자는 일단 소재의 참신함에서 플러스 점수를 먹고 들어갑니다
좀비는 이제 너무 흔해졌으니깐 빅풋으로 갈아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죠
소설초반에는 최첨단 고급 친환경 공동체 주민들 소개가 주로 이루어져서 살짝 지루한 감이 있지만 금방 재밌어지니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읽다보면 은근히 무섭기까지도 합니다
맥스 브록스 작가의 이전작처럼 허구적인 사실이나 소재를 꽤나 그럴싸하게 그려내고 있죠 마치 실제로 있었던 일인처럼 말입니다 이런 접근 방식에서 독자들은 재미를 느끼게 되죠

책 맨앞쪽에도 지도가 들어가 있는데 똑같은 이미지로 책갈피가 제공됩니다
책갈피 뒤쪽으로는 펀딩에 참여하신 분들의 이름이 들어가 있죠
나중에 알고보니 예스24에서 펀딩했던 책이더군요
물론 펀딩은 성공리에 끝나긴 했죠
일반적인 소설의 서술 방식과는 살짝 틀려서 이 작가의 책을 처음 접하시는 독자분들은 약간 당황하실 수 있지만 이미 이런 서술방식을 세계대전Z를 통해 접한 기존 독자들에게는 참으로 반가운 전개방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기와 인터뷰등을 통해 괴수의 실체에 서서히 접근해갑니다
과연 인간 VS 빅풋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참 여러분들이 많이 궁금하실 질문 세계대전 Z와 이번 책 둘중에 어느 것이 더 재밌냐고 물어보신다면 세계대전Z가 스케일 측면에서 더 재밌는 것은 맞지만 데볼루션도 결코 평범하지는 않은 독창적인 재미가 있다고 답변해드리고 싶네요
결론은 두권 다 읽어보세요 입니다
스티븐 킹과 마이클 크라이튼 팬이 좋아할만한 책이라고 써 있는데 솔직히 스티븐 킹보다는 마이클 크라이튼 팬에게 최적화된 소설이죠
크라이튼의 이전 작품들중 한권과 싱크로율이 살짝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영화 판권도 팔렸던데 영화에서는 소설속 빅풋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예전 추억속 미드의 바야바처럼 나오는 것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