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노하시 론의 금단추리 1
아마노 아키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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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미스터리 만화하면 코난과 김전일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거기에 도전장을 낼 수 있는 만화책 한권을 최근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의 아마노 아키라 만화가의 신작 카모노하시론의 금단추리입니다

이 만화가의 이전작들을 살펴보면 놀라운 장르적 변신이 아닐 수 없는데 결과적으로도 대성공이라도 전 생각됩니다

물론 이제 막 1권 나온 상태여서 그 뒤 나오는 후속편들이 멋지게 기대 이상이 될지 아니면 실망감과 함께 기대 미만이 될지는 지금 현재로써는 알 수없지만 딱 1권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스타트이고 특히 내용적으로 큰 미중을 차지하는 추리영역 역시 이쪽 장르 관련 소설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만화책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퀄러티였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탐정 유형을 꼽는다면 역시 셜록홈즈 스타일의 천재형 안락의자형인데 이 만화속 주인공 역시 그쪽에 비슷합니다

물론 만화적 설정상 주인공이 꽤나 정신없이 떠들고 유쾌한것은 있지만 추리력은 코난보다는 약간 낮고 김전일과는 동급수준이라고 봅니다

추리력과 별개로 이둘과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것은 주인공에게 추리부작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스포일러 방지차원에서 더 이상 언급은 자제해야겠지만 나름 절묘했습니다


다만 다른 독자들도 많이 지적했듯이 사건 시작과 해결이 속전속결이죠

1권에서만 벌써 3개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4번째 사건에 이제 막 투입되려는 지점에서 끝날정도로 이야기가 빨리 빨리 전개되죠 그러다보니 추리적 디테일과 반전이 조금 아쉬울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4번째 사건은 도입부가 꽤나 인상적이어서 이건 좀 분량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장면 보고 갑자기 해리포터 마법학교가 떠올랐습니다


주인공 카모노하시론은 탐정양성학교 블루 출신으로써 최고의 졸업생이죠

만화속에 등장하는 탐정양성학교 관련 내용도 꽤 재밌습니다

나중에는 내용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셜록홈즈에서 왓슨이 있듯이 여기서도 그 역활을 하는 캐릭터가 나옵니다

이 둘의 케미가 또다른 관점 포인트죠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셜록과 왓슨의 구조보다는 2명이 동시에 셜록 수준의 추리 능력자로 나오는 것을 더 선호하긴 하죠

그런데 이런 구조를 이루는 만화나 추리소설은 데스노트를 제외하고 지금까지는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상상만 해도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오래간만에 보는 미스터리 만화여서 꽤나 재밌게 본 것은 사실이고 벌써부터 2권이 기다려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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