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꼭두각시 살인사건 ㅣ 봉제인형 살인사건
다니엘 콜 지음, 유혜인 옮김 / 북플라자 / 2021년 2월
평점 :

봉제인형 살인사건이 우리나라에서 엄청나게 대박나면서 곧바로 2편 꼭두각시 살인사건이 출간되었고 이번주에 3편 엔드게임 살인사건 출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3편이 2019년에 나오고 그 뒤로 후속편은 따로 안 나왔으니 3편으로 봉제인형 살인사건 시리즈는 대단원에 완결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편에서 워낙 많은 것을 보여주어서 과연 2편에도 볼거리가 남아있을까 우려를 하긴 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예전에 읽었던 1권은 1도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스케일이 엄청 커졌습니다 영국에서 미국까지 국가적인 배경이 확대되었고 사건 규모도 거의 대테러 수준입니다 스케일 확대로 희생자 숫자도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이정도면 미스터리 추리소설이 아닌 본격 대테러 스릴러 소설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영화적 분위기를 대입시키면 마이클 베이 감독의 블록버스터급 헐리우드 액션영화에 가깝다고 보시면 되실것입니다
일단 전작에 비해 볼거리가 다양해졌다는 부분은 아주 맘에 듭니다
반전도 섭섭하지 않게 자주 나옵니다
1편에서 개고생했던 에밀리 벡스터 형사가 경감으로 승진한 상태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직도 봉제인형 살인사건의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은 상태인데 미국 FBI와 CIA로부터 긴급 수사협조를 받게 되고 미국을 향하게 됩니다
그 뒤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연쇄살인사건이 기다리죠
예전에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깐 매 목차마다 시간과 날짜가 지정되어 있는데 이 부분도 나중에 반전 아닌 반전으로 작용됩니다

스핀오프 작품 포함해서 책이 3권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원작자 다니엘 콜은 어느덧 우리나라에서는 대세 작가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정도로 빠른 속도로 베스트셀러작가가 된 케이스는 흔히 있는 일은 아닌데 그만큼 그의 책들은 재밌다는 사실이겠죠
그리고 읽다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영국 태생의 작가가 맞지만 스피드한 전개가 크게 한몫하는 책의 분위기는 완전히 미국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2권 마지막에 드디어 전작에서 메인 주인공이었던 울프가 전격 등장합니다 3권에서는 에밀리 벡스터와 울프의 환상조합을 볼 수 있겠죠
과연 어떤 흥미로운 사건이 그들 앞에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서 미칠 것 같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그 궁금증이 풀리겠죠
제 예상으로는 두명중에 한명은 꼭 죽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