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심장 스토리콜렉터 100
크리스 카터 지음, 서효령 옮김 / 북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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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심장 책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북로드 출판사 해외문학 시리즈 스토리콜렉터100번째 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00권 모두가 본격 장르문학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추리와 미스터리쪽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죠

맘 같아서 저희집에 있는 스토리콜렉터 책들을 한군데 다 모아서 기념 인증샷 남기고 싶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하나 하나 세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저도 20~30권 이상 갖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에 출간된 악의 심장은 스토리콜렉터 100번째 책입니다 일부러 맞춰 나온 것인지 아니면 하다보니 우연히 일치로 맞게 되었는지도 전 알수 없지만 100번째 축하 기념작으로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역대 최강의 장르문학 스케일과 재미를 보여준 작품은 정확하게 맞습니다

양들의 침묵보다 작품성이나 글로벌 인지도는 조금은 떨어질 수 있지만 장르적 재미는 비교불가 수준에 압도적으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쪽 계열의 책들은 재미가 전부라고 생각됩니다 그 다음에 문학성 작품성등을 따질 수 있겠죠

그런의미에서 자기 몫을 충실히 해내고도 남았습니다

사실 전 시리즈보다는 단독 작품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시리즈물은 왠지 작가적 수고스러움이 덜 들어간 기분이 들어서 말이죠

그래서 이 책이 단독 작품이 아닌 시리즈 그것도 시리즈의 첫번째 1권도 아닌 딱 중간인 6권으로 알려졌을때 살짝 갸우뚱하긴 했습니다

물론 막상 읽어보니 제가 우려했던 부분들은 책 읽는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정도로 재밌게 읽었죠

단점을 딱히 눈에 안 띄고 장점만 가득한 이 책에서 제가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은 사건 전환이 수시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할런코벤이나 제프리 디버의 책들이 있는데 이들 작가의 작품보다 더 스피드하게 전개됩니다

정신 못 차릴 정도로 팍팍 지나가죠

그리고 510페이지 분량이 무려 113챕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긴호흡 독서에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는 저로써는 대만족이죠

또한 대부분의 챕터에 반전이 있는데 치고 빠지는 작가적 스킬이 엄청난 수준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제 맘에 쏙 드는 영어권 미스터리 스릴러 시리즈를 만났습니다

소설속 표현 수위는 꽤나 센편입니다 이야기 시작과 동시에 훅 들어오죠 잔혹한 묘사가 다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감안하시고 읽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리즈 1권부터 나오지 않고 6권부터 나온데는 제가 모르는 이유가 있겠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시리즈 통틀어서 6권이 제일 재밌나 하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

참고로 이번에 나왔던 사이코패스는 시리즈 9권인가 10권에 다시 나옵니다

한번 쓰고 버리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역대급 캐릭터니깐 재활용은 당연한 것이겠죠



한니발 렉터 박사 클래스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역대급 사이코패스를 만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현실이 아닌 소설속 상상속 인물이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몇수 앞을 내다볼정도로 고도로 지능이 발달된 사이코패스의 등장은 꽤나 센세이션 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주인공을 압도하더군요


결과적으로 뮤지션 출신의 작가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작가 크리스 카터의 대표작 로버트 헌터 시리즈의 첫만남은 상당히 강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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