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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달의 강철 1
마츠우라 다루마 지음, 이지혜 옮김, 미즈타니 토시키 감수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3월
평점 :

학산문화사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 해당 만화책의 표지가 처음 공개되었을때 도대체 어떤 장르의 만화책이길래 이렇게 멋지고 예쁜 표지에 상당히 독창적인 타이틀로 나왔을까 개인적으로 엄청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살까 말까도 아주 조금 고민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서평용으로 보내주셔서 바로 얼마전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고 싶은 만화책이 때맞춰 서평용으로 오는 경우가 흔히 있는 경우는 아닌데 그만큼 태양과 달의 강철이 대외적으로 화제성이 있는 만화책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부드러운 붓터치로 극사실주의에 가깝게 그려진 표지가 장난 아니게 멋지죠
제가 이제까지 본 일본 만화책 단행본 기준으로 탑쓰리안에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첨에 보고 dc와 마블 전문 만화가 알렉스 로스가 직접 그린 그림인줄 착각할 뻔 했습니다
태양과 달의 강철 은유적인 의미는 잘 모르겠습니다
강철의 경우 주인공의 능력을 뜻하는 것이 맞겠는데 태양과 달은 1편 기준으로는 직접적으로 확 와닿는 의미는 크게 없었습니다
작품속에 숨겨진 은유를 제가 미쳐 눈치 못 챘을지도 모르겠지만도


만화적 시대적 배경은 텐포시대입니다
전국시대나 막부시대는 어디서 주워 들은 풍월이 있어서 알겠는데 텐포시대는 처음이어서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그 시대만 딱 한정지어서 설명한 글은 못 찾았습니다
대략 전국 막부 중간 어디쯤 되겠죠
주인공은 하급 무사로 나옵니다 특이한점은 칼을 못 쓴다는 것이죠
칼을 포함해 모든 강철이 이 주인공을 철저히 거부합니다
칼권력이 우선시 되는 시대에 아주 불행한 케이스겠죠 한편으로는 천하무적의 능력자라고 볼수도 있겠죠
칼로는 도저히 주인공을 죽일 수 없으니깐요
주인공의 캐릭터는 살짝 연민의 감정까지 드는 불쌍한 하급무사 그 자체입니다
일반적인 만화적 히어로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죠

만화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갑자기 그에게 정체 모를 여자가 청혼을 하게 되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됩니다
초반에는 헌신적인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처음 시작부터 장르를 종 잡을 수 없는 희안한 구조죠
후반부에는 음양사 등장으로 이능 배틀물에 가까워집니다
여하튼 우리가 알고 있는 일상적인 일본시대만화는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결론은 포스팅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재밌다입니다
원작가와 별개로 감수 파트에 2명이나 올라가 있던데 아마도 시대적 고증때문에 필요한 부분이었겠죠
아니면 다른 파트 감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이 작가의 만화책은 처음인데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인 카사네가 상당히 유명한가보네요
몇년전에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일본 유명 배우들도 꽤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대극은 아니고 현대를 배경으로한 서스펜스 스릴러에 가깝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