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실에 있어요는 우리나라 타이틀이고 일본어 원제는 찾고 있는 것이 있다면 도서실로 오세요 입니다

그리고 상상력 부족함을 겪고 있는 저만을 위한 아이템인지 소설속 미스터리한 사서를 일러스트 그림으로 표현한 책갈피가 책속에 있었습니다
책에서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에 나오는 마시멜로맨이나 일본 만화책 란마 1/2에 나오는 판다 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히어로에 나온 베이맥스로 묘사되었는데 책갈피에 정말 비슷하게 잘 묘사된 것 같네요
각자 살아온 인생이 다른 5명이 도서실 특히 레피런스 카운터에 있는 사서를 각각 만나게 되면서 마음적으로 치유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흔히 갖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이 책속 인물들의 마음을 통해 표현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격하게 공감하실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4장에 나온 30세 백수 히로야 이야기가 제일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1장과 2장을 읽었을때만 하더라도 잘 몰랐는데 등장인물들이 각각의 이야기속에 카메오로 교차 등장하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이 세상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연결된 것이라는 메세지를 작가가 주고 싶은 것이겠죠
이분의 다른 책들도 비슷한 구성인 연속단편집이라고 하네요
사실 책 제목에 도서실이 나오고 차례에 5명의 등장인물로 구성된 목차가 나오는 것을 보고 도서실에서 누군가를 만나 고민타파하는 약간은 전형적인 일본소설쯤으로 생각한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막상 읽어보니 제 예상과는 많이 틀렸습니다
확실히 재미와 감동에서 서점대상 2위 받을만 하네요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중 하나인 도서실이 핵심배경이어서 더 큰 재미를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설속 사서를 현실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지만 문득 세컨드 라이프를 살게 된다면 저 스스로 그런 사서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양모펠트 대신 프라모델을 주는 ~
이 책을 통해 삶의 희망 내지 긍정적인 메세지를 받는 저만의 마음다스리기 힐링책읽기 성공했습니다
저자 인터뷰 보니깐 코로나 시작과 동시에 쓰기 시작했다고 나와 있던데 그래서 더 긍정적인 메세지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