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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자들
정혁용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10월
평점 :

네이버 검색창에서 파괴자들 검색하면 제가 아주 아주 옛날에 올린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파괴자들을 비롯해 영화 리뷰들만 잔뜩보이는데 이번 읽은 동명 타이틀의 책 서평 포스팅 올라가면 중간쯤 꽂히지 않을까 나름 예상하면서 서평을 시작해봅니다
한동안 일본 미국 북유럽쪽 책만 읽다가 한국 소설은 상당히 오래간만입니다 특히 총기 및 칼부림등 밀리터리 액션이 난무하는 장르는 더더욱 처음이죠
그런데 한국사람 입맛에는 매콤한 한국로컬음식이 착착 붙듯이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감 1도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과 마찬가지로 문학도 신토불이가 최고네요
모든 영화들이 다 난해한 예술 영화일 필요없이 모든 소설들이 다 문학성과 예술성이 넘쳐 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파괴자들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 감독 영화에 가깝습니다 등장인물들끼리의 수다스러움은 아주 살짝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느낌도 들긴 합니다
초반 중반 후반의 분위기가 각각 틀리죠
그리고 소설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액션은 톰 클랜시 소설 이후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특히 주인공이 특수부대 출신 용병이고 그 외 등장하는 사람들도 여기 저기 특수 부대출신이어서 이쪽에 관심이 있는 밀리터리 덕후라면 좀더 큰 재미를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ㅎㅎㅎ
후반부에 등장하는 대저택을 배경으로한 대량 살상 액션 장면들은 소설 장르 특성상 어쩔수 없이 텍스트로 표현되긴 했지만 잘 빠진 액션 무비 못지 않게 무자비하고 강력했습니다
소설 기준으로 수없이 죽어나갑니다 총 칼 수류탄등 다양한 살상무기에 의해서 말이죠
만약 영화 판권이 팔려 영화로 제작된다면 한국판 존윅 시리즈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낮선 풍경이 가득해서 무척 신선했습니다
듣도 보지도 못한 음식을 처음 먹는 셀레임이라고 할까요
이번 파괴자들이 정혁용 작가의 두번째 책인데 첫번째 장편소설 칩입자들도 파괴자들하고 비슷한 장르적 느낌일지 궁금해지네요
그러고보니 무슨 무슨 자들 시리즈가 되어버렸네요
만약 세번째 작품이 나온다면 암살자들 내지 내부자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 액션 소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면 좋겠는데 우리 모두 이 작가분을 응원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