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구본열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에세이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포토에세이입니다 힐링 텍스트와 함께 예쁜 사진들이 결합된 바람직한 구성이죠

요즘들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에세이를 많이 읽긴 했지만 아직도 글씨가 많으면 부담스럽네요

따라서 이 책은 저 같은 초보자들도 읽기 쉽게 되어 있죠

바른북스에서 서평용 책으로 구본영 에세이 TO 책을 처음 받았을때 느낌은 월간지 베스트셀러 "좋은 생각"하고 많이 비슷하다였습니다 표지 느낌도 그렇고 책 사이즈도 언듯 비슷해 보였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다른분의 첫인상도 문득 궁금해지네요

 

오른쪽 하단에 바른북스 대신 좋은생각 로고만 넣으면 깜빡 속겠죠

저자 이력보니깐 현직 개발자면서 현직 사진작가로도 나와있던데 표지 사진을 비롯해 책속에 등장하는 모든 사진을 직접 찍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 잘 찍는 것도 제 버킷 리스트중 하나였습니다

현실 사진은 엉망진창이지만 마음은 프로사진작가 못지 않죠 ㅎㅎㅎ 그런데 확실히 현직 사진작가분이셔서 그런지 사진 하나하나가 사진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간결하면서 심플한 이런 사진 딱 제 취양인데 실제로 그렇게 찍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왼쪽에 사진 오른쪽은 글로 구성되어 있지만 사진과 글이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일부러 의도한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도 볼때마다 읽을때마다 신기하네요

 

구본열 에세이 TO을 읽다보면 여러 좋은 글이 나오지만 여행 가서는 세상 부지런해지는 저한테 가장 와닿는 글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다시 오지 않기 때문에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다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여행때의 마음가짐이 평소 일상과 이어지지 않는 것은 안타깝지만 더더 분발해야겠습니다

에세이 특성상 읽는데 부담이 있으면 안되겠죠

이 책도 정말 세상 편한 마음으로 공기 호흡하듯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책을 내실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창작활동 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전문 프로 글작가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공감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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