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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복서 1
정지훈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1년 10월
평점 :

웹툰책보다는 마블 디씨 같은 히어로 계열의 미국만화나 종이책 중심의 일본만화책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정말 백만년만에 한국 웹툰 만화책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원씨아이에서 나온 더 복서 단행본입니다
현재 더복서는 네이버 목요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데 지금 현재 더 좋은 작품을 위해 약간의 휴식기 즉 휴재기간중이어서 랭킹이 좀 떨어져 3위지만 아마 정상 연재중일때는 당연히 1등이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단순 요일 랭킹 순위를 떠나 전체 네이버 웹툰 순위에서도 충분히 상위권이겠죠
분위기상 휴재기도 거의 다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1권 기준으로 메인 주인공 캐릭터는 총 3명인데 그중에 2명이 초판 한정 클리어 일러스트 카드에 인쇄되어 증정되고 있습니다
전 지금 책갈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권투를 소재로 한 웹툰 만화라고 해서 록키 시리즈 생각하고 봤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더군요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자랑스러운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그런 흐뭇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물론 내용중에 그런 감동 풀 스토리적인 느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압도하는 것은 괴물같은 천재 복서의 등장입니다
무려 한명도 아닌 두명이 동시에 나오죠
그런데 한명이 너무 강력해서 이건 먼치킨급이네요~ 늘 느끼는 것이지만 스포츠 만화에서 넘사벽 천재의 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겠죠
각각의 개성이 전혀 다른 세명의 주인공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세명 다 응원하고 있지만 그중에 가장 빌런스러운 나쁜 놈이 제일 눈에 띄네요
이 웹툰 만화를 보면서 계속 감탄했던 것은 오리지널 권투 영화 못지 않은 놀라운 타격감입니다
웹툰이기에 가능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만화속 인물들끼리의 펀치 파괴력이 직간접적으로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정말 미국 일본 만화에서는 느끼지는 못했던 그런 만화적 표현력이었습니다
인기웹툰의 경우 드라마 또는 영화화 되는 경우가 요즘은 흔히 일이 되어버렸는데 더 복서 역시 영상작업 이루어지면 어떻게 그려질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