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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의 딸 ㅣ 루팡의 딸 1
요코제키 다이 지음, 최재호 옮김 / 북플라자 / 2019년 9월
평점 :

1권의 경우 출간되지 벌써 2년이 다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상위권에서 꾸준히 팔리는등 여러 인터넷 서점들에서 추리소설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드디어 그 궁금증이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여러 책들을 읽다보면 출판사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베스트셀러 자격이 없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반대로 베스트셀러 된 이유가 충분히 납득되고 이해되는 책들도 당연히 많이 있죠 물론 도서출판 북플라자에서 나온 오코제키 다이의 루팡의 딸은 후자쪽입니다
이렇게 가독성 좋고 재밌는 일본 추리소설이 베스트셀러가 안된다면 이상한 일이겠죠

무려 22쇄 찍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책 빼고 이렇게 많이 책을 팔아치운 일본 작가는 오래간만이네요
물론 2시즌까지 제작된 일본 드라마가 우리나라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인기리에 스트리밍 되면서 책이 기대 이상으로 더 팔린 것도 있겠지만 드라마 방영과 무관하게 이 책이 갖는 재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대중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장르적으로 성공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제가 읽은 루팡의 딸이 드라마상 시즌1이고 최근에 나온 루팡의 딸2가 드라마2시즌인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시간이 없어서 1시즌 보다 말았지만 소설이 더 재밌다는 평이 많네요
제가 드라마는 초중반까지 본 것 같은데 소설과 비교하면 내용적으로는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도둑의 딸이 경찰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된다 문득 우리나라 영화 위험한 상견례 2편이 떠오릅니다
기본 설정이 약간 비슷할 뿐이지 서로 다른 내용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표절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데 일단 기본 설정이 상당히 유쾌하고 재밌습니다
그리고 단순 코믹스러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스터리 소설 본연의 재미 즉 범인 찾기와 충격적인 반전등 재미요소들은 충분히 있습니다
마지막 엔딩에서 2편이 나올 여지는 없어보였는데 결국 2편이 나오고 지금 현재까지 일본에서는 후속편들이 줄지어 계속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일본과 우리나라 모두 루팡의 딸 인기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이번 달 10월에 뤼팽의 유대라는 타이틀로 일본 현지에서 시리즈 5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북플라자에서 나머지 시리즈도 다 출간해주겠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게 잘 읽은 일본 추리소설로 인정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단순히 2편으로 소개된 루팡의 귀환도 곧바로 읽을 생각입니다 책읽기의 재미는 계속 되어야 하니깐요
그런데 그에게 일본 추리작가의 최고 명예인 에도가와 란포상을 안겨준 재회의 경우 소설이 아닌 SP드라마로 감상했는데 그 당시에는 코믹 유쾌함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런 변신이 좀 의외긴 했습니다
그런데 루팡 뤼팽 어느 말이 맞는지 헷갈리네요 머가 되었든 재밌으면 그만이긴 하지만도
최근에 본 넷플릭스 드라마 뤼팽보다 더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