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 추는 남자 (벚꽃에디션) -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허태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혼불문학상 많이 들어는 보긴 했지만 실제로 수상작을 읽어본 적은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다만 예전에 10권짜리 대하소설 혼불을 직접 구입해서 읽어볼까 했던 기억은 어렴풋이 나긴 하네요

여하튼 혼불문학상과 저랑 교차하는 지점은 최근까지 1도 없었는데 드디어 한 포인트가 생겼습니다 바로 올해 2021년 제 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플라멩코 추는 남자를 읽게 된 것입니다

문학상 받은 한국소설을 읽은적이 부끄럽게도 요근래 없어서 과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한 마음에 주말 오후 시간동안 열심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다 읽고 느낀점은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의 문학적 고찰이나 성취감은 크게 못 느꼈지만 읽고 나서 기분이 좋아하지는 한국소설임은 틀림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지 않나 싶은데 여기에 플러스해서 가독성도 꽤나 좋아서 책이 엄청 잘 읽힙니다

가독성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책이 재밌다는 증거죠

욕심을 낸다면 영화 제작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소설적 재미와 별개로 당첨 아니 수상 상금이 7천만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374편의 응모작중에서 1등 한것이니 그정도 받아야겠지만 많긴 맞네요

작년에는 수상작이 없는 것으로 나오던데 올해는 다행스럽게 나왔습니다

심사평에서 심사의원님들의 고뇌가 살짝 느껴지긴 했습니다


내용도 메세지도 매우 건전합니다

다 읽고나니 문득 제 꿈은 어디쯤에 있는 것일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네요

비록 소설속 이야기지만 그 나이에 새로운 꿈을 향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상당히 짠했습니다 특히 스페인 광장에서 책 제목처럼 플라멩코 추는 남자가 되는 장면은 영화속 한장면처럼 제 마음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세상 모든 일이 다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만 같은 희망을 이 책에서 전 발견했습니다


이 책 다 읽고 문득 새우 감바스가 먹고 싶어지는 것은 저만 느끼는 감정은 아니겠죠

스페인 가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지만 감바스는 많이 먹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감바스 밀키트 주문한 것은 안비밀입니다


혼불문학상의 정체성은 다른 수상작들을 더 읽어봐야 뚜렷하게 알수 있겠지만 일단 첫번째 만남은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흥해라 혼불문학상 한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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