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단 한 번 - 때론 아프게, 때론 불꽃같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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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인이 되신 장영희 작가님의 에세이 베스트셀러 내 생애 단 한번이 새롭게 리커버 되어 샘터사에서 나왔습니다

내용이 바뀌거나 더 추가된 것은 전혀 없고 이번에 하드커버 양장판 되면서 표지가 예쁜 나비 그림 있는 것으로 새롭게 바꿨습니다

작가님을 직접 뵌적은 없지만 예전에 그분이 번역하신 앤 타일러 작가님의 소설 몇권 읽게 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앤 타일러의 1998년작 바너비 스토리는 황홀할 정도로 멋진 번역에 덤으로 저자 인터뷰까지 역자가 직접 하셔서 저 개인적으로 참으로 뜻깊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솔직히 에세이 작가 장영희님보다는 번역가 장영희님으로 더 익숙하답니다


출판사에서 서평용 책 처음 받았을때만 하더라도 40개의 에세이들을 시간 날때마다 천천히 여유롭게 읽어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읽다보니 계속 읽게 되었고 결국 금방 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에세이 기준 최단시간 완독 성공입니다

작가 특유의 삶에 대한 애정어린 성찰과 유머스러움도 있어서 충분히 재밌게 읽을수 있었고 특히 가슴 깊숙히 와닿는 그녀만의 따뜻한 메세지가 너무나도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는 앤 타일러 작가 전문 번역가님이 아닌 에세이 작가님이라는 호칭이 저한테는 더 자연스러울 것 같네요

그리고 더 나아가 이 책 읽으면서 특이한 경험을 하나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따로 제 블로그에 아직 올리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유명 베스트셀러 에세이를 읽는데 에세이 내용은 뚜렷히 떠오르지만 작가의 이미지는 전혀 안 떠올라서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읽는 내내 작가님의 친근함과 따스한 성품이 그대로 제 머리속에 그려졌습니다

57세의 짧은 나이에 돌아가셨다는 것이 너무나도 큰 슬픔입니다



총 40편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는데 어느것 하나 버릴 것 없이 다 소중하고 의미가 있네요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꼬옥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소중한 마음이 담긴 멋진 에세이를 이 세상에 남겨주셔서


특히 하필이면과 사랑합니다에 담긴 깊은 뜻 평생토록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글솜씨가 너무 없어서 이 책에 담긴 놀라운 감동의 순간을 1프로도 살리지 못했는데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내 생애 단 한번

교보문고 알라딘에서 에세이 베스트셀러 1위 되어서 소수가 아닌 여러 사람의 마음속으로 그녀의 말씀들이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책 읽을때는 몰랐는데 지금 자세히 보니 표지 나비 그림에 예쁜 홀로그램 처리되었네요

마치 작가분이 천국에서 예쁜 나비로 환생하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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