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삼부작 : 악의 영혼
막심 샤탕 지음, 미셸 몽테이예 그림, 이나무 옮김 / 이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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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그래픽 노블로 나올것이라고는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텐데 실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서 실물로 영접하고 나니 그제서야 실감이 나더군요

지금은 그의 책이 우리나라에서 안 나오지 꽤 오래되었지만 한때 막심 샤탕의 신간도서들을 서점 가면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꽤 많이 나오던 때가 있습니다

프랑스 현지 인지도는 아마도 베르나르 베르베르보다는 훨씬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 역시도 그때 나온 그의 대표작 악의 삼부작을 다 구입해서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다 절판된 상태죠 그래도 가끔식 옛날 생각하면서 읽어보곤 합니다

오랜세월이 지났지만 바로 어제 나온 것처럼 반전의 세련미는 여전하죠

그래픽노블은 보시다시피 하드커버에 책 사이즈도 일반 소설책보다 훨씬 더 큽니다



악의 삼부작 악의 영혼 표지만 봤을때는 솔직히 막심 샤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그래픽노블이라고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오컬트적인 색채가 너무 강렬하게 묘사되서요

그의 소설 악의 삼부작에서 오컬트적인 요소는 거의 제로에 가깝죠

한마디로 FBI 출신 주인공이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정통 스릴러 소설입니다

원작자의 인사말에서 이 작품에 대한 무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 전 소설 내용을 백프로 그대로 그래픽노블화 시킨 작품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봤는데 원작소설과 비교하면 살짝 살짝 틀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원작소설과 약간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궁금해지지 않나요

지금은 바뻐서 어려울 것 같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원작소설을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서 그래픽 노블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해볼 예정입니다

소설도 상당히 하드코어적인 표현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래픽노블은 소설보다 더 강렬합니다

아무래도 텍스트 위주로 한 소설은 시각적인 표현의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그림 위주의 그래픽노블은 그런 제약이 없기 때문에 더 강렬한 하드코어적인 표현 수위를 그대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탄탄한 구조를 갖고 있는 원작소설을 기반으로한 그래픽노블이기에 막심 샤탕 책을 한권도 안 읽으신 일반 독자들도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처럼 그의 책을 한번이라도 읽은 독자라면 무조건 구입각이죠


판사에 나머지 2.3권의 출간 문의했을때 이 책이 많이 팔리면 검토해보신다고 하셨는데 진심으로 많이 팔려서 나머지 악의 기원 2권 악의 심연 3권 악의 주술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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