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시간 스토리콜렉터 9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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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출판사로부터 서평 의뢰를 받았을때 앞서 나온 두권을 건너뛰고 읽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의아해서 여쭤보았지만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블로거분한테 물어보았을때도 책 읽는데 큰 불편함 없다고 하셨서 결국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 마지막편에 해당되는 폭풍의 시간을 읽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책을 읽어봤지만 완결편을 먼저 읽게 되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네요

다행스럽게도 제가 우려했던 점은 발견 못하고 무사히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1.2권부터 차례차례 읽는 것이 낫겠죠


넬레 노이하우스의 대표작은 의심의 여지없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입니다

백성공주가 우리나라에서 대박나면서 그 뒤로 타우누스 시리즈가 전부 다 번역되어 나왔고 그중에 몇권은 저도 읽었습니다

그 와중에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가 나오기 시작했고 1권에서 3권까지 완결 되는데 무려 6년 걸렸습니다

타우누스 시리즈 내는 짬짬이 시간내서 집필해서 더 오래걸린 것 같네요

대중적인 재미는 솔직히 타우누스 시리즈가 더 낫다고 할 수 있지만 작가 본인이 애정하는 작품은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상당히 공들여서 집필한 느낌이 알게 모르게 읽는 내내 전 많이 느꼈습니다

거리상 제가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님한테 직접 물어볼수는 없지만 아마도 작가 마음속 최애작품은 타우누스가 아닌 셰리든 그랜트가 아닐까 싶네요

본격 스릴러를 기대하고 이 책을 선택했다면 초반에 살짝 아쉬울 수 있지만 읽다보면 오히려 스릴러 그 이상의 재미를 경험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3권을 다 읽고나니 1.2권을 또 읽어야 할지는 지금 고민중에 있습니다

차라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1권부터 차례차례 읽을 걸 하는 후회도 들네요

만약 3권이 기대 이하였다면 그런 후회나 고민 1도 없었을텐데 막상 읽고나니 기대이상으로 좋았기에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한편으로는 출판사의 서평 의뢰가 없었다면 평생 안 읽었을텐데 그래도 한권이나 읽은 것이 어디냐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일단 세리든 시리즈가 완결났으니 타우누스 출간 속도가 더 빨라지겠죠

안 읽은지 오래되어서 꽤나 기다려지네요

기승전 타우누스가 되긴 했지만 둘다 훌륭한 그녀의 책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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