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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털 헐크 Vol. 1 : 아니면 둘 다인가? ㅣ 시공그래픽노블
앨 유잉 지음, 조 베넷.루이 호세.폴 마운츠 그림, 이규원 옮김 / 시공사(만화) / 2020년 8월
평점 :

마블코믹스 관련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신 제 주변 블로거 이웃님들을 통해 이모털 헐크가 왜 대중적으로 비평적으로 유명한지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게 된 것은 이번 시공코믹스 서포터즈 하게 되면서 첨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명작을 이제서야 보다니 늦어도 한참 늦었죠
이제 막 1권 읽었는데 확실히 기존 마블코믹스하고는 결이 많이 틀리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이 작품의 경우 전세계 만화가의 최고 영예인 아이즈너상 2년 연속 노미네이트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수상을 못했는지가 의문일 따름입니다
정말 스토리나 그림이나 어느것 할 것 없이 너무나도 훌륭해서 아이즈너상을 받아도 여러번 받았어야 했죠
표지를 뚫고 나올정도로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는 헐크의 공포스러운 모습은 우리가 마블 영화를 통해 접했던 그 헐크하고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확실히 알렉스 로스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표지 그림은 하나의 장르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만화책 속 모든 그림을 알렉스 로스가 다 담당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이슈들의 표지그림을 직접 담당했기 때문에 운좋게도 본문 보면서 몇장 볼수 있습니다
만화책보고나서 꿈속에 헐크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만화속 이미지는 상상 그이상입니다
마블 영화속 캐릭터 생각하고 보시면 많이 당황하실 것입니다
내용적으로 헐크 못지 않게 강력한 빌런들도 다수 등장하고 토르 아이언맨 캡틴마블 쉬헐크까지 어벤져스 멤버들 다수를 상대로 나홀로 싸우는 멋진 액션장면들도 꽤 많이 나오는데 무엇보다 쇼킹했던 것은 하드코어 장면의 등장이었습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더 이상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여하튼 호러 영화에서나 봄직한 하드코어적 표현이 만화책 속에서 등장합니다
만화책 표지에 올해 최고의 호러 코믹스라고 써 있는데 아주 정확한 표현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스위트 투스 원작자이자 유명 만화가인 제프 르미어도 추천사글을 통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호러 무비의 본격 콜라보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간 본질의 핵심까지 깊숙히 파고 들어가는 작품이었고 헐크가 갖는 이중성 특히 다크함을 무엇보다 잘 살린 수작입니다
원래 구매 계획에는 없었지만 1권 읽고나니 이번달 신간으로 나올 예정인 2권 무조건 살 생각입니다
빠르면 다음주 금요일 늦으면 7월 마지막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이모털 헐크 2권 구입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바로 한정판 부록 즉 헐크의 첫 만화책 데뷰 이슈를 주기 때문입니다
한국어판이고 2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죠
(참고로 시공사 네이버 북스토어에서 독점 판매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