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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태도 - 꾸준히 잘 쓰기 위해 다져야 할 몸과 마음의 기본기
에릭 메이젤 지음, 노지양 옮김 / 심플라이프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런저런 글쓰기 책들을 많이 보고 있다.
꽤 여러 권 읽었는데 비슷비슷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이 있는가 하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너무나 잘 알 것 같아서 다른 책에서는 다루지 않은 부분을 다루는 책들이 있다.
그런 책을 만나면 반갑다.
이 책 '글쓰기의 태도'는 글쓰기라는 큰 주제는 다른 책과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기존의 책들과는 차별화하여 글쓰기와 관련된 새로운 중점을 제시한다.
일단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망설이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직언들이 와닿는다.
또한 공간의 힘에 대한 이야기도 공감이 갔다.
특히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고 뒤로 미루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인상 깊었는데
저자는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버리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 속에 10초 안에 집중하는 열두 가지 방법이라는 재미있는 주문이 있다.
마인드컨트롤 같은 방법인데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따라 해보았더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뭔가 긍정의 느낌이 차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책의 말미에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더 나은 사람 되기'라는 명언 같은 주제가 있다.
이 문장 하나가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을 대표할 수 있겠다.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압박감보다는 나의 태도를 더욱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저자의 이력 중에 눈길이 가는 부분이 '심리치료사'였는데,
어쩌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