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정도

입시의 정도 -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강현주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3월

대한민국에서 아이 키우기 참 힘들다.

절대불변의 원칙들인 것처럼 교육계는 내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경쟁에 짓눌린 아이들의 인생 목표는 마치 입시인 것처럼 .. 지친 경주마처럼 달려간다.

변하지 않는 것 같아도 또 늘 바뀌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입시제도다.

수시로 바뀌어대는 제도에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까지 우왕좌왕하게 된다.

선진국의 교육을 좀 본받으면 좋겠는데 좋은 것들은 잘 시행을 하지 않는 것 같다.ㅜㅜ

여건이 좋다면 외국으로 나가고 싶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국에 사는 이상 어쩔 수 없지 뭐."라고 생각한다.

물론 (애석하지만) 나도 그중의 한 명이다.

아이가 어느덧 중3이 되었다.

고등학교를 어디로 결정해야 하는지도 고민이 되고, 이제 곧 고등학생이 된다는 생각에 마음만 급해진다.

이리저리 인터넷으로 눈동냥을 하며 정보를 찾아 헤매보았지만,

이미 사람들은 입시에 도통한 듯 창체니 자동봉진이니 알 수 없는 줄임말만 가득했다.

그러던 중 이 입시의 정도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읽으며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사자성어 같기도 한 저 줄임말들의 뜻이 나와있어서 우선 궁금증을 해결했다.

그리고 입시의 전반적인 흐름. 아이들의 성향과 고등학교 진학. 생기부, 자소서 작성법. 선행. 사교육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 등등

다양한 팁들이 제시되어 있다.

기운 넘치는 초등 아이들에게는 운동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편이 낫다.는 대목에서도 신뢰가 갔다.

가만히 앉아있기 힘든 아이들에게 딱 맞는 말이다.

이 책은 학부모는 물론이거니와 입시의 당사자인 청소년들도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