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그림찾기 축제 365 - 숨은그림찾기 + 다른그림찾기 + 색칠하기 무한도전 놀이터
김현정 그림 / 도서출판 큰그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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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즐거운 축제~

축제를 테마로 한 숨은그림찾기가 나왔다.

우리나라의 축제는 물론이고 세계의 축제까지 한 권에 담았다.

우리나라에 내로라하는 축제들이 무척 많아 몇 가지를 선정하는데 작가님이 고민을 좀 하셨을 것 같다. ^^

경주 벚꽃축제부터 보령 머드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등.

우리나라 축제 편에서는 숨은 그림을 찾는 게 미션이다.

초등 1~2학년 용으로 분류가 되어 있어서 그런지 유아용과는 다르게 숨은 그림이 많고, 각각 의미가 있는 것들이라 숨은 그림을 통해 배울 것이 많아 보여 좋았다.

테마에 맞는 유물들이나 몸에 좋은 채소들 찾기라던가 스포츠 관련 물건을 찾기라던가 하는 부분은 숨은 그림을 찾으며 어렵지 않게 지식의 확장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세계축제 부분은 다른 그림 10곳을 찾도록 구성되어 있다.

눈을 크게 뜨고 다른 그림을 찾다 보면 어느새 나도 세계축제의 현장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의 대미를 장식하는 부분은 맨 뒷부분에 있는 페이퍼 크래프트다.

앞에서 다룬 축제들과 관련된 것들이 도면으로 나와 있는데 색칠도 하고 만들기도 할 수 있다.

내 손으로 꾸미는 경주의 봄 풍경을 색칠하고, 책을 오려 입체적으로 만드는 첨성대는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일인듯하다. 완성되면 얼마나 뿌듯할까.^^

아기자기하게 공들인 그림도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점이다.

즐거운 축제를 주제로 한 이 책 한 권으로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는 알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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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네 미국집 - 평범한 한국 엄마의 미국집 인테리어&살림법
스마일 엘리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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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네 ~ 엘리라는 이름이 왜 이리 익숙한 것인지 잠시 생각해 보았다.

역시 이유가 있었다. 저자의 전작 [엘리네 유아식]을 한번 읽어봤기 때문이다.

그 책을 읽을 때도 '아이들을 위해 참 정갈하게 음식을 준비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이 책 [엘리네 미국 집]에서도 저자의 정갈한 살림법이 인상적이다.

스스로를 평범한 한국 엄마라고 칭하지만, 이런 것이 평범이라면 나는 평범 이하다.

그것도 한참이나 아래.ㅜㅜ

저자는 이런저런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살다가 미국에 정착을 했다.

그리고 내 집을 가지게 되고 그 집을 어떻게 가꾸어 가는지에 대한 방법과 살림 팁들을 담았다.

'내 집'이라는 것은 큰 안정감을 준다.

나만의 공간을 내 취향에 맞게 꾸미고, 내가 일하기 편한 동선대로 가구를 들이는 일 등등은 어찌 보면 나를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이 아닐까.

보기에만 예쁜 책이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인테리어책! 하면 양념이든 세제든 똑같은 병에 조로록 담아놓고 예쁜 사진을 찍어두는데..

그런 책을 볼 때마다 '저기다 덜어놓으면 남은 건 어디다 또 따로 보관해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저자는 남는 것을 따로 보관하는 게 더 불편하고 수고로워서 있는 통 그대로 깔끔하게 보관을 한다고 했다.

여기서부터 나의 무한 신뢰가 시작되었다.ㅎㅎ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살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마법 같은 엘리님의 살림법.

나름 주부된 지가 오래된 나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ㅜㅜ

더 늦기 전에 배운 게 어디인가 싶은 살림 이야기.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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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탐정의 구조 대모험
소피 게리브 지음, 한성희 옮김 / 시원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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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평범치 않은 산이다.

올록볼록 솟은 산봉우리 중에 하나가 열렸다.

와따마. 이게 무슨 일인가. 산봉우리가 열리다니.

마치 어느 영화의 히어로가 등장하는 장면 같다.

자세히 보면 공룡이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출동하고 있다.

그렇다. 이 공룡은 평범한 공룡이 아닌 공룡 탐정이다.

사건을 해결하러 출동하고 있다.

그가 맡은 사건들은 길을 잃은, 혹은 잃어버린 모든 것들을 찾는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 주인공이라니, 공룡이 비행기를 타려면 비행기는 또 얼마나 커야 할까?

주인공만 봐도 아이들이 흥미를 보일 것 같다.



페이지마다 공룡 탐정이 찾아야 하는 미션들이 있다.

잊으면 안 되니 꼭 공룡 탐정을 도와 찾아야 하는 것들을 함께 찾아주자.



이 책이 참 마음에 드는 점은 그림이다.

다양한 색감과 아기자기 오밀조밀한 그림들이 아주 마음에 든다.

저자는 프랑스에서 만화가 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작가만의 이채로운 그림과 색감이 그냥 보고만 있어도 즐거움을 준다.

귀여운 그림의 구석구석을 찾아보면 공룡 탐정의 미션이 눈에 띈다.

유아용으로 나온 책이지만, 척하면 척하고 보이는 쉬운 레벨은 아니다.

집. 중. 력. 을 발휘해야 미션을 수행할 수가 있다.

깨알 같은 그림들 사이에 숨은 그림은 물론이고 작가가 심어놓은 유머 코드도 발견할 수 있어서 유쾌했다.

나도 잃어버린 무언가를 공룡 탐정에게 의뢰하고 싶다.

그러면 우리 아이와 협동작전으로 찾아줄 것만 같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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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밀도 - 나를 나답게 하는 말들
류재언 지음 / 라이프레코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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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게 언제였더라..

과연 밀도 있는 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이 책의 저자 류재언 작가님은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협상과 타협을 위해 말을 아주 잘 할 것만 같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대화에 대한 코치가 담겨 있을 거라는 나의 예상과는 달리 다분히 철학적인 이야기들을 자신의 경험과 곁들어 대화라는 주제를 이끌어 가는 책이었다.

누군가와의 한 번의 대화가 평생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평생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나거나 분노를 일으킬 수도 있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는데.. 정말 힘든 시기에 누군가 툭 던져준 말이 그렇게 힘이 되더라.

누가 들으면 "애걔, 겨우 그런 말이 힘이 되었단 말이야?" 하고 웃을지도 모르는 그런 말이었다.

스치듯, 툭 던지듯 건넨 위로가 나에겐 정말 큰 힘이 되었고, 지금도 가끔 그분이 해 준 말을 생각하며 다시 힘을 내보곤 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의 지인은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을 구사할 수 있는 어른스러운 사람이었다.

문득 또 생각하게 된다.

나는 타인에게 어떤 말을 사용하고 있는지..

밀도 높은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표지에 '나를 나답게 하는 말들'이라는 글자가 눈에 띈다.

쉬운 것 같지만 어려운 말이다.

나는 마흔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 나다움을 잘 모른다.

하지만 내가 되고 싶은 좋은 사람은 안다.

좋은 사람을 닮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닮아진 그 모습이 나다운 모습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나니, 더더욱 간절히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좋은 말을 하고 싶다. 좋은 생각을 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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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소한 감정에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
김종원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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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공감이 가는 책이다.

어른으로 살기 너무 힘들다. 버겁다.

내 한 몸 챙기기도 힘든데 자식들이며 주변인들이며..

세상은 각박하고 하루하루 살아내기는 또 얼마나 힘이 든지..

이 책의 저자 김종원 작가는 인문, 철학, 문학, 자기 계발, 자녀교육 등등 굉장히 폭넓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 좋은 책들도 많이 출간하고 tv에도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출연하셨다고 한다.

유명세가 모든 걸 말해주는 건 아니지만, 유명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 속에는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해주는 좋은 이야기들과, 삶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말들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못되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들도 나와있었다.

결국은 내가 문제이고 내 마음이 문제인 것을..

나는 타인을 바꿀 수 없다.

나는 내가 가진 타고난 환경들을 바꿀 수 없다.

내가 바뀌는 게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인데, 그게 그렇게 어렵다.

책을 가만히 읽으며 '맞아 맞아.' 하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구나.. 그러니까 이런 책도 나왔지. 하며 이 책을 읽을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분마저 들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우울과 절망, 그리고 약간의 용기와 희망을 넘나들며 살고 있는 요즈음 읽기에 정말 좋은 책이었다. (내 마음이 어렵고 힘들수록 이런 좋은 말을 담은 책들을 읽어줘야 그나마 숨통이 트이고 살아갈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쁜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가만히 보고 있으면 힐링 되는 느낌이 든다.

책의 일러스트가 참 좋았는데 그림 작가님에 관한 정보가 없다는 것은 좀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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