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다 거짓이야
대니얼 나예리 지음, 김래경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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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거짓말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근데 꽤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에 홀린 듯 빠져드네요. 분명 거짓말이라고 밝혔는데도 말이죠.

처음부터 속마음을 숨기고 남을 속이는 엉큼한 거짓말과는 아예 태생부터 다르네요. 왜냐하면 이건 거짓말이 허용되는 '이야기의 세계'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진실과 거짓말에 대한 어떤 이야기 하나가 생각나네요. 진실만 말하는 마을과 거짓말만 하는 마을이 있는데 두 마을로 들어서는 갈림길에서 나그네가 진실만 말하는 마을로 가고 싶다면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요. 정답은 '당신이 사는 마을로 가려면 어느 길로 가야 합니까?'라고 물은 뒤에 그 사람이 가리키는 방향의 길로 가면 되네요. 거짓말쟁이가 우리를 속인다는 걸 알고 있으니 그의 말을 반대로 해석하면 되는 거죠. 진실과 거짓 사이의 딜레마, 때로는 허구를 통해 전하는 진심이 더 크게 와닿기도 하네요.

대니얼 나예리 작가의 장편소설 《슬픔은 다 거짓이야》는 난민 소년이 들려주는 이야기네요.

솔직히 첫 문장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네요. 고국을 탈출하여 떠돌이 신세가 된 난민들은 어딜가나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라서 그들의 목소리는 묻혀 버리고 마네요. 진실의 외침은 아무도 듣지 않는 공허한 소음일 뿐이지만 여기, 이 소설은 강렬한 흡입력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기네요.

이란에서 태어나 난민 생활을 거쳐, 일곱 살에 가족과 함께 오클라호마로 이주했다는 대니얼 나예리 작가는 소설 속 열두 살 소년 호스로를 통해 뼈아픈 난민 생활의 경험들을 고대 페르시아 신화와 《천일야화》의 셰에라자드처럼 우리에게 경이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네요. 슬픔은 다 거짓이라는 거짓말, 피투성이가 된 할아버지의 손처럼, 중요한 건 기억하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도 살아남았다는 사실이겠지요. 언젠가는 자신들이 온전해지리라는 걸 알고 있다는 소년의 믿음, 어쩌면 천 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조금씩, 조금씩 그곳을 향하고 있다는 걸 이제는 우리도 알게 되었네요.



"페르시아인은 다 거짓말쟁이다. 그리고 거짓말은 죄다.

이것이 밀러 선생님 반 아이들 생각이다. 아이들이 만나본 페르시아인은 나밖에 없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엄마는 이 말이 사실이라고 한다. 어디까지나 인간은 다 죄인이고 그래서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아빠는 그 말이 틀렸다고 한다. 페르시아인은 거짓말쟁이가 아니란다. 시인이라는데, 그게 더 나쁘다. 시인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른다. 자기 꿈만 기억하려고 할 뿐이다.

6천 년 역사와 지금껏 전해진 모든 이야기의 변형만 기억하려 든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내가 밀러 선생님 반 뒤편에 있는 난민 꼬마가 아니라 변장한 왕자일지도 모른다.

정체를 들키면 난 《천일야화》에 나오는 말을 할 것이다. '나를 보내주시오. 그러면 전해 내려오는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리다.'

이야기는 모두 이렇게 시작된다.

약속한다. 당신이 들으면 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이해받을 수 있다. 그러고 나면 우리는 적이 아니다.

··· 여기에는 나의 기억을 세고 있는 나밖에 없다.

그리고 당신, 독자. 그대가 누구건 지금 나에겐 그대가 왕이다."

(11-12p)


"사실 이건 왕의 이름이었다.

··· 이것은 전설이다.

호스로. 이 이름은 당신 입을 위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영웅은 늘 전설보다 못하다. 호스로는 엉덩이가 큼직한 열두 살짜기 꼬마일 뿐이다.

대니얼이라 불러도 좋다. 생각해 보면, 인간의 위대함이 찬란하게 빛나는 보석 박힌 양탄자에 왕이 올라섰어도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면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을 거다."

(26-27p)


"당신이 관심을 기울이면 '불쌍한 나' 같은 이민자들의 고통 이야기로 허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당신의 관심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신의 동정심을 바라지 않는다.

여기 당신 마음속 거실에서 소통이라는 도전에 우리가 잘 대처하면,

시간과 공간 그리고 모든 일상적인 것을 가로질러 서로의 가슴 깊은 곳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내가 당신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에 동의할지도 모른다.

난 못생겼고 희한하게 말한다. 가난하다. ··· 하지만 당신처럼, 난 신중하게 창조되었다.

자신이 지은 것을 보고 기뻐하신 신이 나를 지었다.

당신처럼, 난 친구를 원한다."

(31p)


"진실을 알고 싶은가? 가장 아픈 것은 망각이다.

우리를 죽이려는 비밀경찰이 아니다. 내 목에 종이 클립을 쏘아대는 브랜던 고프가 아니다.

레이도 아니다. 나를 역겨워하는 모든 사람도 아니다.

이런 고통은 나를 강하게 해주는 고통이다. ··· 하지만 주먹을 아무리 힘껏 쥐어도

기억이 쏟아져 나와 사라진다. ··· 할아버지의 얼굴을 잊어가는 느낌이 바로 그렇다.

좋은 것은 하나도 없다. 별거 아닌 것밖에 얻지 못한다. 심장 한 조각이

신음 같은 소리를 내고 사라진다. 가끔 그 자리를 눌러본다.

구멍의 생김새로 무엇이 있었는지 기억해 내려 애쓴다.

그게 전부다. 당신은 무언가 덜해졌다.

그래서 내가 이런 걸 다 쓰고 있다는 것이 진실이다.

내 뒤에서는 기억이라는 카오스가 가루로 부서지고 있다.

허물어지는 팔 한쪽을 지켜보지만 거기 무엇이 있었는지 곧바로 잊는다.

··· 난 영어를 배우면서 이탈리아어도 잊었다.

레이를 만나면서 아빠의 나쁜 점도 모두 잊었다.

엄마 쪽 할아버지도 잊었다."

(73-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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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확률, 100%
김빵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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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여름, 바다, 청춘, 로맨스, 미스터리, 판타지.

어쩜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하네요. 이건 뭐,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이네요.

더군다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원작 웹소설인 '내일의 으뜸'을 쓴 김빵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라는 점.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싱그러운 여름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두근두근, 여러모로 떨리는 이야기네요.

《다시 만날 확률, 100%》는 전생과 현생, 인간과 신수를 넘나드는 시공초월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네요.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옥주'라는 곳은 바다 옆에 붙은 조용한 시골 마을인데 '바다에 보배가 머무른다'는 지역명과는 달리 내세울 만한 특산물이나 명소가 없어서 관광객도 찾지 않는 한적하고 외진 곳이네요. 좁은 동네라서 서로 모르는 사람이 없고, 아이들도 어릴 적부터 쭉 같은 학교를 다니며 지내왔기 때문에 처음 사귄 친구가 그대로 단짝이 되는 곳인데, 현진은 단짝인 영현이가 난데없이 돈을 벌겠다며 실습을 나가는 바람에 외톨이 신세가 되어 마음이 뒤숭숭하네요. 고등학교 3학년 새 학기 첫날, 서수인이라는 여자애가 전학을 왔고, 같은 반 허신영이 관심을 보이며 수인의 옆자리를 차지하는데, 이상하게 수인은 현진에게 자꾸 말을 거는 거예요. 뭐야, 나 좋아하나?, 이런 착각이 들게 말이죠. 사실 수인에게는 남모를 비밀이 있는데 옥주에 온 것도 다 그것과 관련이 있네요. 해무가 걷힌 뒤에 가축들이 죽어나가면서 마을에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외지인인 수인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마을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현진은 꿋꿋하게 수인을 향한 마음을 키워나가네요. 신비로운 존재인 신수와 신물의 등장으로 분위기 반전, 단순히 달달한 청춘 로맨스만이 아니라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미스터리 판타지 설정까지 더해져서 무척이나 매력적인 서사가 완성된 것 같네요. 제목에서 이미 밝히고 있듯이,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만날 확률, 100%' 라는 운명으로 단단히 묶여져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드네요. 풋풋하고 설레는 열아홉 살의 사랑으로 시작해서 전생과 현생, 시공간을 초월하는 운명적 사랑을 보여주는 판타지라서 몽글몽글 애틋한 감정을 자극했네요. 저자의 말처럼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바람처럼 살랑살랑, 아름다운 판타지 로맨스 소설 덕분에 즐거운 한때를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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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
피코 아이어 지음, 최지숙 옮김 / 서사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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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집에 불이 났다면 무엇을 챙길 거냐는 질문.

답은 정해져 있네요. 왜냐하면 이미 경험한 적이 있거든요. 지금 다시 묻는다고 해도 그때와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한밤중에 아래층 화재로 연기가 올라와서 자다가 황급히 대피했을 때, 가족들을 챙기느라 그냥 몸만 나왔거든요. 긴급한 상황이 되니까 가족의 안전 외에는 딴 걸 챙길 여력이 없더라고요. 다행히 빠르게 불길이 잡혀서 큰 피해가 없었으니 망정이지, 전소되는 사고였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그날 이후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늘 마음에 품고 있네요.

《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는 피코 아이어 작가의 치유 에세이네요.

이 책은 산불로 터전을 잃고 가족의 병마와 이별을 겪은 저자가 캘리포니아의 한 수도원에서 침묵과 고독을 통해 내면을 치유하고 삶의 본질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아낸 치유의 기록이네요. 저자는 1992년 이후, 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빅서에 위치한 베네딕도회 뉴 카말돌리 수도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그 외에는 대부분 일본의 교외에 머물며 침묵과 사유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한순간에 소유했던 모든 걸 잃었다면 절망에 빠지기 마련인데 저자는 가톨릭 수도원의 침묵 속에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스리며 환희를 느끼는 체험을 기록으로 남겼네요.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수도원의 고요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깨달음을 주진 않을 거예요. 외로움과 침묵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또한 저자가 겪은 가혹한 시련들, 삶의 벼랑 끝을 마주한다면 그와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네요. 하지만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마음 가장 깊은 곳으로 향하는 여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감동은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아름다움과 침묵 그리고 고독, 이것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채우는 것들이네요. 그외에 다른 것들로 채우다 보면 결국에는 탈이 나는 것 같아요. 내면적인 수행을 위해 꼭 그곳에 가야 하는 건 아니지만 방황하는 사람들에겐 그곳이 평온한 안식처가 될 것 같네요. 속세와의 단절, 상실과 이별이 때로는 예기치 못했던 해방의 세계로 이끌기도 하니까요. 누구도 자신이 필요한 걸 줄 수 없고,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없다는 걸, 멈춰 선 시간 속에서 비로소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네요. 놀랍게도 깊은 내면으로 파고들수록 혼자가 아닌 함께 존재하는 법을 배우게 되네요. 수도사들은 고독에서 얻은 결실로 공동체를 더 깊어지게 만든다고 하네요. 우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존재는 우리뿐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네요. 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라는 말에 미소짓게 되네요.



"일흔 번째 생일을 앞두고 돌아보니, 이 책에 기록한 베네딕도회 수도원만큼 제 삶을 바꾸고 마음을 열어준 곳은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수도원을 방문했을 당시, 저는 캘리포니아 산자락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가족과 함께 살던 집이 전소되면서 가진 것을 모두 잃었습니다. 당장 잘 곳을 찾다가 길을 따라 올라간 곳이 바로 '뉴 카말돌리 수도원'이었죠. 정신을 맑게 깨우는 침묵으로 가득한 그곳은 곧 제 마음의 비밀스러운 안식처가 되었고, 그렇게 몇 주가 지나고 몇 년이 흐르는 동안 인연이 이어졌습니다. ··· 당신이 어떤 배경을 가졌든, 어떤 종교를 믿든, 침묵 속에서 며칠을 보내다 보면, 당신의 내면이 한층 깊어지고,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여러분 모두에게 흐트러진 감각을 되찾고 삶의 기쁨 속에 단단히 뿌리내리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7-8p) _ 피코 아이어 2026년 6월,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비어 있을 때, 비로소 나는 주변의 모든 것들로 채워질 수 있었다."

(28p)


"수도원의 고요는 깊은 숲이나 산 정상의 그것과는 다르다. 이곳의 고요는 살아 움직이며 진동하고, 손에 잡힐 듯 밀도가 높다. 그리고 그 고요가 지닌 아름다움 ㅡ 그리고 그것을 한층 더 깊고 넓게 확장하는 것 ㅡ 은 그것이 우리 모두의 소유라는 점에 있다."

(29p)


"이제 나는 안다. 진정한 사치란 더 이상 무언가를 갈구할 필요가 없는 마음의 상태라는 것을."

(58p)


"그가 계속해서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은 결국 하나다.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끝내 이해할 수 없는 어떤 현실이라는 것."

(62p)


"방금 읽었는데 'blessing (축복)'이라는 단어가 

프랑스어로 '상처'를 뜻하는 'blessure'에서 유래했더군요."

"그렇군요. 일리가 있는 말이네요. 축복이란 상처처럼 우리를 완전히 뚫고 지나가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상처도 축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168-169p)


수도원장에게서 답장이 왔다. 여느 때처럼 넘치는 생기와 새로운 생각들로 가득찬 편지였다.

그는 "사랑이 그러하듯 희망도 때로는 선택입니다."라고 썼다.

"코넬 웨스트가 희망에 대해 남긴 유명한 말을 당연히 알고 있겠지요? 희망과 낙관의 차이에 대해 한 말이죠."

전자인 '희망'이 아무런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도 몸을 던지는 도약이라면,

후자인 '낙관'은 자신이 알고 있는 범위 안에서 상황이 잘 풀리기를 기대하는 시도일 뿐이다.

(2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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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공하는 AI 비서, 오픈클로 - 윈도우·맥미니·라즈베리 파이까지, 30분 만에 구축하는 오픈클로 실전 활용서
박권 외 지음 / 책밥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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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진짜 아무것도 모르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AI.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이 자비스라는 인공지능을 비서를 대하듯 지시를 하며 24시간을 함께 하는데요. 그냥 좀 많이 똑똑한 시스템(Just A Rather Very Intelligent System), 일명 '자비스(J.A.R.V.I.S)와 같은 나만의 AI 비서를 고용하는 미래가 코앞에 다가왔네요. AI 에이전트는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서 실질적인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네요. 최근 뜨고 있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오픈클로(OpenClaw)에 대해 궁금했는데 실전 200% 활용법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네요.

《누구나 성공하는 AI 비서, 오픈클로》는 교육부의 AIEDAP 마스터 교원 일곱 명이 공동 집필한 오픈클로 실전 활용서네요.

저자들은 현재 초중고 학교 현장에서 AI 융합 교육을 하고 있는 교사들이며, 이 책은 디지털 교육혁신의 연장선으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AI를 잘 모르는 초보자를 위한 실전 안내서라고 할 수 있네요.

최근 오픈소스 생태계에서는 AI 에이전트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로의 전환이 진행되면서 오프클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네요. 창업자인 피터 스타인버거가 평소 쓰던 메신저로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고 싶어 주말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 출발점이고, 초기에는 WhatsApp 게이트웨이라는 의미의 Warelay로 부르다가 이후 Claude 모델 활용을 강조한 Clawdbot(Clawd)으로 변경했다가 상표권 문제로 급하게 가재의 탈피를 뜻하는 Moltbot 으로 바꿨다가 최종적으로 2026년 1월 말, 현재의 OpenClaw 로 확정됐네요. 주위에서 오픈클로 얘기가 나올 때 자주 언급되며 충격을 준 것이 몰트북의 존재인데 이곳은 인간은 출입불가, 오직 AI 에이전트들만이 모여 상호작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네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봇을 넘어 다른 에이전트와 자율적으로 소통하는 모습 때문에 보안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생기고 있네요. 그래서 오픈클로를 무작정 설치해서 사용하기 전에 관련 내용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네요. 이러한 보안 문제를 인지해야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대응 장치들을 마련할 수 있으니까요. 에이전트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의 범위는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어요.

이 책에서도 처음 시작할 때는 편리함보다는 '안전'이 우선임을 강조하고 있네요. 실제 업무 계정이나 중요한 파일을 바로 연결하지 말고, 실습용 폴더와 테스트 계정을 분리해 두고, 보안과 비용, 검토의 기준을 명확히 세우는 안전한 운영 감각이 최우선이네요. 여기에서는 오픈클로가 왜 필요한지, 어디에 쓰는지, 어떻게 시작하는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누구나 오픈클로를 통해 자신의 업무를 직접 자동화해보는 '첫 번째 성공 경험'을 목표로 하고 있네요. 다양한 환경에서 오픈클로를 시작할 수 있는데, 구형 PC, 맥 미니(Mac mini),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로 나누어 각자 알맞은 환경에서 시작하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오픈클로와 함께 쓰면 더 강해지는 도구들로는 Codex CLI 와 Codex App, Claude Code, Claude 데스크톱 앱, Hermes Agent 와 함께 활용할 수 있고, 바로 써먹는 실전 활용법과 보안 및 지속가능한 운영 관리 가이드, 마지막으로 오픈클로 환경별 오류 해결 및 추천 설정 체크리스트까지 꼼꼼하게 알려주네요. 오픈클로가 이토록 빠르게 이슈가 된 것은 에이전트의 사용처를 일상적인 메신저라는 가장 친근한 공간으로 가져왔기 때문인데 복잡한 전용 UI 대신 메신저 대화창을 실행 런타임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용이한 접근성과 편리함이 한몫을 했네요. 하지만 도구가 강력해질수록 권한 관리와 보안 격리가 더욱 중요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 같네요. 오픈클로를 도입할 때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스스로 동작하는 에이전트를 어떤 안전한 경계 안에서 통제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네요. 누구의 말처럼 강력하면서도 순수한 어린애 같은 오픈클로를 얼만큼 잘 통제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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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부터 시작하는 진로 설계 수업 - AI 세대 청소년을 위한 나만의 진로 무기 만들기
야마와키 히데키 지음, 김지예 옮김 / 동아엠앤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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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며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길라잡이 책이 나왔네요.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특히 이 책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부모가 바라는 대학이나 직업 말고 아이 스스로 원하는 미래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네요. 변화하는 AI 시대를 적응하는 일은 비단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점에서 이 책은 '미래 창조'라는 놀라운 전략을 제시하고 있네요.

《15세부터 시작하는 진로 설계 수업》는 야마와키 히데키 교수의 미래 창조 수업이라고 하네요.

경제학자인 저자는 유럽과 미국 경영 대학원에서 활동한 최초의 일본인 학장이며, 이 책은 피터 드러커 경영 대학원에서 20년 이상 강의해 온 '미래 창조'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중학교 3학년인 15세 전후의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만을 추려 쓴 실천형 진로 설계서라고 하네요.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직접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러커의 말처럼 여러분 자신은 미래를 직접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이 미래를 창조하는 것을 도울 목적으로 쓰였습니다. 미래에 대한 생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 지금까지 여러분이 배워 온 '자신을 아는 것'과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이 어떻게 다른 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이 차별화되는 지점은 '자신을 아는 것'과 '미래'를 개별적으로 다루지 않으며, 이 둘을 합쳐서 '자신의 미래를 창조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는 데 있습니다. ··· 자신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애착과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로부터 해결해야 할 과제와 문제의식을 찾아낸 다음 자신의 미래를 창조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저자는 생각의 틀을 만드는 방법을 직접 활용하려면 다섯 가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네요. 첫째, 기존의 생각의 틀을 깨라, 둘째, 왕성한 호기심을 가져라, 셋째, 프로세스에서 아이디어를 창출하라, 넷째, 공감을 이끌어 내라, 다섯째, 일어나서 행동하라. 이 책에서는 다섯 가지 마음가짐 가운데 프로세스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라는 항목을 단계별로 응용하며 활동해가는 과정을 설명해주네요. 큰 틀로 보면, 자신을 아는 것으로 시작해 자신이 바라는 미래를 명확하게 하는 연구 주제를 발견하고,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여, 목적을 구체화시켜 자기 브랜드를 완성할 수 있네요. 프로젝트의 과제를 발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기에 앞서, 반드시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하는데, 그만큼 '자기 이해'는 미래를 향한 출발점이기에 매우 중요하네요. 청소년기에 아이들이 꿈이나 진로에 대해 막막하게 여기는 건 자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네요. 저자는 마인드맵, 퓨처스 휠, 디자인 사고, 블루오션 전략 등 경영 대학원의 실제 수업도구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면서, 아이들이 직접실천하며 생각한 내용을 작성할 수 있는 워크북을 제공해주네요. 자신의 행동과 활동이 목적과 인생관, 그리고 열정과 에너지에 부합하여 언행일치, 즉 일관성 있는 상황을 만들어가면서 미래 창조를 완성해가는 길을 알려주네요. 결국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고, 일관성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행동한다면 자신의 손으로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네요. AI 시대의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혁신적인 지침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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