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의 꿈
미겔 본푸아 지음, 윤진 옮김 / 복복서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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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역사를 엿보는 재규어의 꿈, 흥미로운 가족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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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꿈
미겔 본푸아 지음, 윤진 옮김 / 복복서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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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제 내 이야기를 찾으러 가야죠."

(94p)

소설을 읽는 이유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기 위해서예요. 정말 놀라운 이야기에 깜짝 놀랄 때도 있지만 아무리 새로운 이야기도 늘 그 안에는 익숙한 감정들을 발견하게 되고, 마지막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이야기일수록 내면을 자극하는 것드이 많더라고요.

《재규어의 꿈》은 미겔 본푸아 작가의 장편소설이네요.

저자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어머니와 프랑스계 칠레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해요. 이 작품은 실제 모계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인 자전적 소설이며, 남미 문화와 자신의 잃어버린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소설은 태어난 지 사흘째 되던 날에 어느 거리 성당 계단에 버려진 아이, 안토니오 보르하스 로메로의 이야기로 시작되네요. 3대를 걸쳐 안토니오의 이야기에서 안토니오의 딸인 아나 마리아, 그 다음은 안나 마리아의 딸 베네수엘라, 그리고 마지막은 베네수엘라의 아들인 크리스토발로 이어지고 있어요. 가본 적 없는 머나먼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살고 있는 한 가문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통해 20세기 초 베네수엘라의 격동기를 엿보게 되네요. 온 국민이 독재 정부에 맞서 싸우는 그 시각에 아나 마리아는 출산이 임박했고, 분만실 밖에서는 폭발음과 기쁨의 함성들이 쏟아졌네요.

"비바 베네수엘라!" 그때 아기가 태어났고, 아이의 이름은 베네수엘라가 되었네요. 3대에 걸친 가족사를 통해 시대의 변화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서서히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깊은 상실감과 아름다움을 일깨워주고 있네요. 마지막 문장은 우리가 처음 읽었던 그 부분을 묘사하고 있어요. 베네수엘라의 아들을 통해 자신의 가문이 살아온 세월들을 기록하는 모습은 역사의 기록이 왜 중요한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네요. 우리의 삶이 곧 이야기가 되고, 역사가 된다는 것.... 신비로운 재규어의 꿈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근현대사를 경험했네요.

"크리스토발은 펜을 들고 쓰기 시작했다. 그는 태어난 지 사흘 된 안토니오 보르하스 로메로가 지금은 바로 그 이름을 따서 불리는 거리의 성당 계단에 버려졌던 그날 아침까지 거슬러올라갔다." (3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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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김연지의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 - 프롬프트로 기획하고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완성하는 상위 1%의 수익 자동화
김연지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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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하네스(Harness)란 뭘까요.

본래 말에게 씌우는 마구를 뜻하는데, 그보다는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 목줄 대신 사용하는 몸통 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네요.

근데 AI 에이전트 활용에서 뜬금없이 이 단어가 등장하다니, 도대체 '하네스 엔지니어링'은 무엇이며, 왜 지금 중요한 것일까요.

《크리에이터 김연지의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는 AI 라이프 크리에이터이자 IT 전문 커뮤니케이터 김연지 님의 책이네요.

저자는 CBS 노컷뉴스에서 11년간 기자로 활동하다가 브런치를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기자가 아닌 김연지로 시작한 첫 글이었다고 해요. 브런치 작가로 글을 쓴 것이 첫 번째 도전이었고, 유튜브 채널 개설이라는 두 번째 도전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여정을 시작하면서 AI 프롬프트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삶을 재설계하고 콘텐츠로 확장하는 길을 열었다고 하네요.

이 책은 단순히 AI 도구 사용서가 아니라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완성하는 상위 1% 수익 자동화 구조를 설계하는 노하우를 담고 있네요.

겨우 얼마 전에 다양한 AI 도구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배웠는데, 이제는 실전 플랫폼에서 돈이 되는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라니, 껑충껑충 따라가기가 버찰 지경이네요. AI 시대에 누구나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는데, '혹시 너무 늦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에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저 역시 그랬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나만의 강점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무리한 도전은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AI가 발전하면서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코딩,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스스로 여러 단계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형태가 되었고, 이 과정에서 AI가 길을 잃거나 규칙을 위반하거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바로 하네스 엔지니어링인 거예요. AI가 실수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뼈대와 규칙, 검증 과정을 미리 설계하는 제작 패러다임을 갖추게 되면 운영자가 잠든 사이에도 돌아가는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AI 입문자라면 1장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되고, AI 좀 써봤던 사람이라면 5장 성장 하네스부터 먼저 읽으면 되네요. 하네스의 전체 구조를 먼저 이해하고, 각각의 프롬프트 공식이 시스템의 어느 부품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한다면 모든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성장 하네스를 장착할 수 있다는 거예요. 지금은 AI가 모든 정보와 지식을 요약해주는 시대라서 남들도 다 아는 정보는 경쟁력이 없어요. 앞으로 크리에이터의 경쟁력은 더 많은 정보를 아는 데 있지 않고 그 정보를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고, 어떤 삶의 맥락 위에 올려놓느냐에 달려 있어요. 사람들이 원하는 건 정보보다는 해석이며, 완성된 답이 아닌 그 답을 만들어낸 사람의 시선과 과정이 따라간다는 거예요. 그러니 나만의 경험이 중요하고, 나만의 고유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콘텐츠 자산이 된다는 거죠. 정답을 찾아내는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질문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저자가 공개하는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콘텐츠 비즈니스의 놀라운 파이프라인을 설계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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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의 생각 수업 - 수학적 모델링과 과학적 사고를 둘러싼 30가지 질문
주하오난 지음, 이지수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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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수학 시간에 질문을 해본 적이 있나요.

제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주입식 교육이라 칠판에 빼곡하게 적혀 있는 내용을 그대로 입력하는 방식이었거든요. 수학도 예외는 아니라서 공식 암기와 문제 풀이를 기계적으로 했던 것 같아요. 수포자까지는 아니지만 수학의 매력을 조금도 알지 못한 채 수학과는 점점 멀어졌더랬죠. 근데 오히려 수학 공부를 할 필요가 없어진 뒤에 수학을 새롭게 알아가는 계기가 생겼네요.

《수학자의 생각 수업》은 '수학적 모델링과 과학적 사고를 둘러싼 30가지 질문'을 다룬 책이에요.

저자 주하오난은 베이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수학 교육 전문가이자 청소년수학교육의 대표적인 권위자라고 하네요. 수학을 단순한 계산 기술이 아닌 세상을 해석하는 강력한 도구로 정의하며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확장하는 데 전념해 왔다고 해요.

이 책은 수학적 모델링 교육을 위한 수학 토크쇼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실제 토크쇼를 옮겨놓은 듯, 한 명의 학생과 두 명의 선생님, 이렇게 세 명의 등장인물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어서, 대본집을 보는 줄 알았네요. 수연은 요즘 세대를 대표하는 호기심 많은 학생이고, 주 선생님은 수학뿐 아니라 철학과 과학적 지식을 두루 갖춘 젊은 신세대 교사이고, 송 선생님은 기성 세대를 대표하는 전통적 사고의 학자이며 각각 수연과 주 선생님, 주 선생님과 송 선생님이 30가지 주제로 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저자가 제안하는 이 책의 활용법은 다음과 같네요. 책을 수동적으로 읽는 데 그치지 말고 대화에 직접 참여한다는 자세로 인물들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해보라는 거에요. 필요하면 연필을 들고 직접 계산하면서 가급적 모든 예시를 빼놓지 않고 살펴보다 보면 잊어버렸거나 몰랐던 수학 지식을 복습하고 보충하게 된다는 거죠. 바로 이러한 과정 자체가 수학적 모델링 교육이라고 하네요. 추상적인 수학 공식에 머물지 않고 현실 세계의 복잡한 문제를 수학적 언어로 구조화하여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여 해결하는 것을 수학적 모델링이라고 한대요. 모델링을 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각각의 요인과 현상 사이의 논리적 관계를 찾는 것, 즉 가장 핵심적인 요인을 찾아 사물의 본질적인 문제를 파악하는 거예요.

첫 번째 대화에서 수학적 모델링 교육이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수학적 모델링의 단계를 문제 인식과 발견, 변수 간의 관계를 가정하고 수학적 모델로 변환하고 구성한 모델을 풀거나 수학적 추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네요. 수학적 모델링에 구현된 근대과학의 세 가지 전통에 대해서는 두 선생님의 대화를 통해 소개하고 있네요. 수학적 모델링은 기존 지식과 모델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과정이 아니라 문제의 특수한 환경과 요구에 맞춰 창의적으로 새로운 방법과 지식을 발전시키는 과정이기에 과학적 사고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네요. 가장 와닿는 부분은 수학적 모델링이 마치 예술을 감상하고 창작하는 과정과 유사한 감성적 깨달음을 준다는 얘기였네요. 떨림, 몰입, 즐거움과 위안은 순수한 이성만으로 도달할 수 없는 경지이며, 이것이 혁신적인 미적 동력이라는 거죠. 수학뿐 아니라 어떤 대상이든 탐구하는 지적 과정에는 이성과 감성의 상호 관계가 중요한 것 같아요. 단순히 답을 찾는 수학이 아니라 본질을 꿰뚫는 과학적 사고와 논리적 생각의 구조를 세우는 것이 수학의 본질이라는 것, 특히 모델링을 통해 논리적 검증과 추상화를 반복하며 예술적 전율과 몰입, 그리고 이성을 넘어선 사유의 자유까지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이로운 학문이 아닌가 싶네요.

"사랑은 미를 목격하는 행위입니다. 진정한 수학적 모델링 과정은 현실 속에서 사랑이 펼쳐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설령 최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시행착오 과정에서 과거의 좁은 경험과 허위 장막을 걷어내고, 피상적 이해의 한계에 직면하며 더 높은 진실을 응집함으로써 자기 사고력을 한층 더 해방하고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우리 다 함께 수학을 통해 본래 있어야 할 아름다움을 되찾고, 저마다의 불꽃 같은 힘을 해방시켜 봅시다!" (474-47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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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 - 두려움을 다스리고 나를 알아차리는 불교 심리학 공부
페터 베르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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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밤마다 아이들의 방으로 숨어 들어가 깜짝 놀래키는 괴물들 이야기가 있어요.

애니메이션 영화로 봤는데, 괴물들이 몰래 아이들을 찾아가는 이유는 비명을 채취해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이에요.

재미있는 부분은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인간 아이에게 치명적인 독이 있다고 믿어서 접촉을 피해 달아나는 장면이네요. 괴물들 세계로 잘못 들어온 꼬마 인간 때문에 벌어진 소동인데, 용감한 친구 하나가 인간 아이가 해롭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로 친구가 되는 이야기네요.

독일의 심리학자이자 명상 코치인 페터 베르의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것》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문득 괴물들 이야기가 떠올랐네요.

이제껏 쫓아내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정작 불안의 정체가 무엇인지 제대로 몰랐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네요. 이 책은 불안의 진짜 뿌리를 찾아 그것을 잘라내고 한 걸음 한 걸음 진정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고 있어요. 아마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까지 포함한다면 거의 모든 사람이 의식하지는 못해도 불안을 끌어안고 살고 있어요. 저자는 불교 심리학을 토대로 삼아 불안이 우리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놀랍게도 불안은 거의 모든 행동을 결정하는 동기라서 우리 일상과 삶의 방식 대부분을 결정하고 있어요. 우리 대부분은 의식하지 못하는 불안을 기준으로 평생을 사는데 압도당하지 않을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예요.

저자는 오랜 세월 아무에게도 자신의 불안을 털어놓지 못하다가 수많은 불면의 밤을 보내고, 병원을 자주 들락거리며 고통을 겪다가 아내에게 이야기했다고 해요. 불안이나 공황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건 그저 창피해서가 아니라 마음을 먹고 털어놓아도 상대가 이해를 못하거나 별 소용 없는 조언만 던지기 때문이네요. 자신의 고통을 몰라주는 것보다 알려줘도 이해받지 못하는 상황이 더 끔찍하니까요. 저자는 개인적인 경험과 심리학 공부, 오랜 명상과 불교 교리 등을 통해 불안의 의미와 불안에서 벗어날 방법을 익혔기에, 이 책에서 불안을 끌어안는 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당신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인생은 팀 스포츠입니다, 라고 말이다. 모든 것을 혼자 찾아내고 해결하고 싸워야 할 필요는 없다.

물론 시작은 당신의 책임이다. 당신이 그 길을 걸어가야 한다. 하지만 꼭 혼자일 이유는 없다. 남들과 손을 잡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라고 말해주고 싶다. ··· 물론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마음 깊이 숨긴 상처는 보통 어린 시절의 독이 되는 관계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그 상처의 치유가 중요하며, 그 치유는 주변 사람들을 다시 신뢰하자고 마음먹을 때 가능하다. 우리는 모두 큰 도움을 받으며 산다. 다만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 저 바깥에 당신의 손을 잡아줄 수백만의 아름다운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 사실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찾아보자." (45-46p)

우리가 할 일은 가면을 벗고 자기 안에 숨어 있는 불안의 정체를 밝혀내는 거예요. 반대로 불안을 신경쓰지 않고 내버려두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아마 별일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따분할 수도 있는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진심으로 갈망하는 일에 도전하지 못할 거예요. 불안에 적극 대처하지 않으면 점점 삶의 반경은 줄어들 거예요. 불안에서 나오는 길은 일단 불안으로 들어가는 길이며, 먼저 용기가 필요하지만 발을 들여놓는 순간 해방감과 함께 놀라운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이것이 저자가 그토록 알려주고 싶어하는 불안의 정체이고, 우리가 불안을 알아차리는 순간 대처할 방법을 알면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네요. 불안은 제거해야 할 적이 아니라 돌보고 길들여야 할 마음의 일부분이네요. 그래서 저자는 마음챙김의 수행법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네요. 우리 삶 속에 불쑥 튀어나오는 불청객인 줄 알았는데 삶이 보낸 초대장이었네요.

"무엇도 거부하지 않고 모든 것에게 자리를 허용하는 마음은 불안에서 자유롭다. 어떤 형태를 띠건, 불안은 긴장을 풀고 불안 속으로 들어가서 내려놓고 마음을 열라는 초대장이다. 그 초대에 응하면 우리 마음이 더욱 넓어지고 자유로워질 것이다. 불안은 삶이 보낸 초대장이다. 경계를 허물고, 마음을 열어 이미 늘 당신이었던 그 존재가 되라는 삶의 권유다." (324-3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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