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00만부 돌파 기념 특별판) - 지금 이 순간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응원의 시 110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1
신현림 엮음 / 걷는나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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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신현림 시인이 딸과 함께 여행하며 쓴 글을 읽었습니다.

어쩌면 그 여행은 딸에 해줄 수 있는 가장 멋진 선물이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봤습니다.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이라는 책 역시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선물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이 살다가 겪게 될 고비마다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가능한 한 모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해줄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요. 무뚝뚝해서 말주변이 없어서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해도, 엄마의 마음은 다들 똑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에는  아름다운 시(詩)들과 신현림 시인이 딸에게 쓰는 편지가 담겨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 내 마음을 읽은 것처럼 딸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그대로 적혀 있어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왜 시를 읽어야 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시인 네루다의 말이 딱좋은 답변이 될 것 같습니다.

"시는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나 정신의 양식이면서 동시에 구원의 등불이었다." (008p)

세상의 모든 시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의 시가 아니었다면 과연 복잡한 마음을 이토록 간결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었을까요.


나를 사랑하라


       - 어니 J. 젤린스키


당신이 불행하다고 해서  남을 원망하느라

시간과 기운을 허비하지 마라.

어느 누구도 당신 인생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

오직 당신뿐이다.

모든 것은 타인의 행동에 반응하는

자신의 생각과 태도에 달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자신과 다른,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런 사람이 되지 마라. 당신은 이미 중요한 사람이다.

당신은 당신이다.

당신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할 때

비로소 당신은 행복해질 수 있다.

당신 본연의 모습에 평안을 느끼지 못하면

절대 진정한 만족을 얻지 못한다.

자부심이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당신만이 당신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것.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개의치 말고

어머니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당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삶을 언제나 당신 자신과 연애하듯 살라.


딸에게 단 한 마디만 해줘야 한다면, 시의 마지막 문장을 빌어 "삶을 언제나 네 자신과 연애하듯 살아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 쓸쓸하고 외로울 때, 사랑할 때, 사랑 때문에 아플 때, 강한 척 견뎌내기가 버거울 때, 반짝반짝 꿈을 꾸고 있을 때, 눈부신 청춘을 즐기고 있을 때, 그 모든 순간마다 책 속에 담긴 110편의 시들이 인생의 등불이 되어줄 거라고 믿습니다.

이 책은 20만 부 돌파 기념 특별판이라고 합니다. 신현림 시인이 선별한 아름다운 시 모음집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1권과 2권이 7년간 꾸준히 사랑을 받은 덕분에 이렇게 멋진 리커버 책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세월의 흔적이 남지만 시만큼은 변함없이 아름다운 언어로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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