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살아 있다 책 속으로 풍덩 3
신혜순 지음, 김청희 그림 / 좋은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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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책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난 책 없어도 괜찮은데~~"라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 책을 보고나면 마음이 달라질 거예요. 어쩌면 세상에 책이 없어질까봐 걱정하게 될지도 몰라요.

<책이 살아 있다>는 꿈틀꿈틀 살아 있는 책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주아주 먼 옛날, 이집트 왕은 책을 무척 좋아했어요. 파피루스로 만든 책을 도서관에 쌓아 두었는데, 이웃 나라 페르가몬 왕이 도서관에 더 많은 책을 가졌다는 걸 알고 파피루스 수출을 금지했대요. 이에 화가 난 페르가몬 왕이 파피루스보다 더 좋은 책의 재료를 찾도록 명령했고, 마침내 가죽으로 된 양피지를 찾아냈어요. 그래서 양피지를 '페르가메네'라고도 부른대요. 신기하죠?  우리에게는 종이책이 익숙하고 당연하지만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는 이런 재료로 책을 만들었던 거예요.

또한 옛날 로마에 엄청난 부자 이데리우스가 살았는데 그는 글을 읽고 쓸 줄 몰랐대요. 그러니 손님을 초대한 자리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줄 몰라 난처했던 모양이에요. 이때 이데리우스가 생각해낸 꾀는, 글을 읽을 줄 아는 노예들을 뽑아서 책 내용을 모조리 외우도록 한 거래요. 이른바 살아 있는 도서관인 거죠. 그러고는 손님들을 초대할 때마다 노예들을 불러 책 내용을 이야기하도록 시켰고, 노예를 부를 때도 책 이름으로 불렀대요. 어느날, 이데리우스는 일리아스 이야기를 들으려고 불렀으나 나타나지 않았어요. 집사에게 물으니, 글쎄 일리아스가 배탈이 나서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이 말을 들은 손님들이 깔깔거리며 웃었대요.

재미있죠?  책에 관한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책' 이야기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책이랑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줘요. 책을 친구라고 생각해보세요. 처음 만난 친구는 낯설고 어색해서 같이 놀기가 어렵지만, 매일 자주 만날수록 친해지잖아요. 친한 친구랑 노는 건 즐겁죠? 책도 마찬가지예요.

우리 역사 속에서 '책'을 주제로 한 내용들을 쏙쏙 뽑아서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이 살아 있다> 덕분에 왠지 책이 조금 친밀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책은 정말 멋진 친구인 것 같아요. 책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이제까지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친구들도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알게 되면, 분명히 "책 없이는 못 살아~"라고 말하게 될 거예요. 책 속에서 책을 읽으며 책이 살아 있다는 걸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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