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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대장 실종사건 - 달기지 알파 2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4
스튜어트 깁스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3월
평점 :
<니나 대장 실종 사건>은 달기지 알파 시리즈 두 번째 책이에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주인공 대시의 활약으로 살인 사건은 잘 해결됐지만, 아주 중요한 비밀은 남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달기지 알파의 니나 대장이 깜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져요.
하필이면 마지막 목격자가 대시였고, 그때 니나 대장이 어떤 메시지를 받고 매우 당황하는 걸 봤어요. 뭔가 심상치 않더라니...
참, 달기지 알파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은 이게 다 무슨 얘기인가 싶겠네요.
서기 2041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건설된 달기지 알파(이하 'MBA'로 줄임)에는 NASA(미 항공우주국)에서 선출된 과학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요.
대대적인 홍보 덕분에 MBA 거주민은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며 일약 스타처럼 인기를 얻었어요. 문제는 실제 MBA의 생활이 그리 재미있지 않다는 거예요. 무엇보다도 지구에 비해서 너무나 불편하고, 답답할 정도로 무료할 때가 많다는 거예요. 그러나 모든 거주민들이 서약을 했기 때문에 절대로 지구에는 이 사실을 알려서는 안 돼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첫 거주민이 된 사람들 중에는 재벌가 쇼버그 가족이 포함되어 있어요. 유일하게 여행객용 특실에 거주하는 쇼버그 가족은 돈 자랑 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전형적인 갑질형 부자라고 할 수 있어요. 지구에서는 늘 누군가의 시중을 받으며 왕 노릇을 했겠지만 달기지에서는 똑같은 거주민 대우를 받으니 쇼버그 가족의 짜증과 불만은 극에 달했어요. 더군다나 정해진 기한까지 거주해야 돼서 꼼짝없이 달기지에 갇힌 꼴이죠. 쇼버그 가족 중 열여섯 살 쌍둥이 남매 패튼과 릴리는 못된 성격이 꼭 닮았어요. 특히 패튼은 심심하면 대시와 로디에게 시비를 걸고 괴롭히는 게 취미예요. 하지만 지난 번 홀츠 박사 피살사건 이후에 많은 게 달라졌어요. 대시는 사건을 해결했을 뿐 아니라 놀라운 비밀의 소유자가 됐거든요. 겨우 열두 살 소년이 이토록 똑똑하고 생각이 깊다는 게 놀라워요. 그리고 어른으로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달기지 알파에는 니나 대장을 비롯한 많은 과학자, 전문가들이 있지만 열두 살 소년 대시만큼 진실을 볼 줄 모르는 것 같아요.
쇼버그 가족이 보여준 민폐는 정말이지 우주급 재앙인 것 같아요. 만약 다가올 미래에 달기지가 생긴다면 아무리 돈 많은 부자라도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제외해야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어요. 그건 지구뿐 아니라 우주의 미래를 위협할 수 있으니까요.
대시의 비밀이 궁금한가요? 안타깝게도 "다음 권에서 계속"되는 이야기라서 말할 수가 없네요. 음, 또 기다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