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달 숫자책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2
나두나 지음 / 책고래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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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하얀 달을 볼 때가 있어요.

해가 지지도 않은 하늘 한켠에 떠 있는 하얀 달.

<달, 달 숫자책>은 하얀 달 같은 그림책인 것 같아요.

숫자 1부터 12까지 기발한 모양으로 그려져 있어요.

앗, 이게 숫자라구요?

그러면 달은 어디에 숨어 있는 걸까요?

자세히 보아야 찾을 수 있어요.

반짝반짝 예쁜 눈으로 바라보아야 해요.

아이들의 그림책을 볼 때는 아이들의 마음으로 보아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자꾸만 그림책 속에 글자가 더 잘 보이네요.

일  어나 보니 눈이 와요!        하나

이  겨울바람은 언제쯤 멈출까요?    둘

삼  월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면      셋

사  방에 새싹들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넷

오  늘은 향기로운 장미꽃이 피겠지요?         다섯

육  지에 빗방울이 똑똑 떨어지면                     여섯

칠  월에는 뭉게구름이 두둥실 두리둥실                  일곱

팔  랑팔랑 바람 따라 물고기들도 자유롭게 헤엄칠 거예요.  여덟

구  불구불 나뭇가지마다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면                   아홉

십  구팔칠육오사삼이일 하나둘   저마다 갈 곳을 찾아 날아가겠지요      열

십일   월이면 바스락바스락 낙엽 소리에 맞추어                            열하나

십이   월    차가운 밤하늘에도 별들이 반짝반짝 빛날 거예요.                   열둘

예쁜 동시 같아요. 일부터 십이까지 나만의 십이행시를 지어봐도 재미있겠지요?

문득 숫자 노래가 생각나요.

" ♩하나 하면 할머니가 지팡이 집고서 잘잘잘

    둘 하면 두부 장수 두부를 판다고 잘잘잘

    셋 하면 새색시가 거울을 본다고 잘잘잘

    넷 하면 냇가에서 빨래를 한다고 잘잘잘

    다섯 하면 다람쥐가 도토리를 줍는다고 잘잘잘

    여섯 하면 여학생이 공부를 한다고 잘잘잘

    일곱 하면 일꾼들이 나무를 벤다고 잘잘잘

    여덟 하면 엿장수가 호박엿을 판다고 잘잘잘

    아홉 하면 아버지가 신문을 본다고 잘잘잘

    열 하면 열무장수 열무가 왔다고 잘잘잘 ♪♬ ~~"

<달, 달 숫자책>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보이는 것보다 상상할 것이 더 많아요.

그리고 예쁜 성우 목소리로 들을 수도 있어요.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오디오꿈북' 을 다운로드하면 돼요.

보고, 듣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달과 숫자를 그려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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