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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북] 책 읽는 유령 크니기 - 2011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 ㅣ 토토북 빅북 3
벤야민 좀머할더 글.그림, 루시드 폴 (Lucid Fall) 옮김 / 토토북 / 2017년 3월
평점 :
세상에는 수많은 그림책이 있습니다.
예쁜 그림책, 재미있는 그림책, 신기한 그림책 ....
<책 읽는 유령 크니기>는 어떤 책이냐 하면, 2011년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된 책이라고 해요.
만약 책표지만 봤다면 고개를 갸우뚱 할 수도 있어요.
'뭐야, 저 까만 애가 책 읽는 유령 크니기라고?'
처음 몇 페이지를 넘겨보고 단순한 흑백 그림이라서 실망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 마음을 똑같이 느끼는 주인공이 있어요. 바로 꼬마 유령 크니기가 그랬거든요.
아벨 이모는 크니기의 생일 선물로 책 한 권을 주었어요. 그런데 뭔가 좀 이상했어요. 책을 펼쳤는데,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텅 비어 있지 뭐예요.
언젠가 크니기는 사람들이 읽는 책을 훔쳐본 적이 있어요. 온갖 글과 사진으로 가득 찬 책이었어요. 크니기는 그런 책을 상상했는데, 이모가 준 책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거예요.
그래도 크니기는 책 읽기를 포기하지 않았어요.
'나, 유령님이 이렇게 그만둘 수는 없지. 내 힘으로 반드시 책을 읽고야 말겠어!'
크니기는 유령들의 도서관으로 갔어요. 왠지 특별한 책이 있을 것 같았거든요. 책 한 권을 뽑아 펼쳤어요. 이런, 텅 비었네요.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예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죠?
아마도 이 책을 보는 어린이들도 이쯤에서 궁금해질 거예요. 그리고 처음 실망했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점점 크니기의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갈 거예요.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왜 이 책이 아름다운 책으로 뽑혔는지는 비밀이에요.
그건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만 알 수 있어요. 꼬마 유령 크니기와 함께 진짜 책을 읽는 법이 무엇인지 알게 될 거예요. 사실 책을 읽는 방법이 정해진 건 아니에요. 각자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읽을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책을 단순히 눈으로만 읽는 게 아니란 거죠.
이제 알겠죠? 이 책의 매력이 뭔지.
정말 아름다운 책이에요.